치과의원
보험진료 내원일수 증가 ‘주춤’
올 상반기, 전년보다 겨우 2.4% 늘어
치과병원은 13.1% 증가
치과의원의 2009년도 상반기 보험진료로 인한 내원일수가 전년 동기 대비 겨우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치과병원의 2009년도 상반기 내원일수는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치과의원에 비해 치과병원의 보험 진료 환자가 많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발표한 2009년도 상반기 진료비 통계지표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치과의원의 내원일수가 다른 종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게 증가해 치과의원의 보험진료가 여전히 다른 종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점점 적어지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의원은 내원일수가 1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방병원은 8.8% 증가, 병원은 1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의원의 경우 1.4%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치과의원과 함께 보험 진료의 증가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의원의 경우 내원일수가 적어 요양급여비용의 증가폭도 다른 종별에 비해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치과의원의 2009년 상반기 요양급여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치과병원은 1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내원일수가 크게 증가한 한의원, 병원, 한방병원도 각각 요양급여비용이 16.9%, 17.7%,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의원과 같이 내원일수 증가폭이 미미한 의원의 요양급여비용은 6.1% 증가하는데 그쳤다.
한편 치은염 및 치주질환은 외래 다빈도 상병에서 4위를 차지했으며, 치아우식증은 8위를 차지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