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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식(전 치협 국제이사) 위원 당선

관리자 기자  2009.09.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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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I 공보·회원관리위원회

문준식(전 치협 국제이사) 위원 당선


학술위 출마 박영국 교수 1표차로 고배


문준식 전 치협 국제이사가 세계치과의사연맹(이하 FDI) 상임위원회 위원에 당선되는 쾌거를 이뤘다.
문 위원은 지난 5일 오후 4시 50분부터 싱가포르 선텍 국제컨벤센센터에서 열린 FDI 총회B에서 2명을 선출하는 공보·회원관리위원회 위원 선거(7명의 후보 중 한명의 후보가 50% 이상 득표할 때까지 최저득표자를 탈락시키고 1명을 선출한 뒤 나머지 6명을 대상으로 다시 투표)에서 11번에 걸친 투표 끝에 불가리아의 니콜라이 샤르코브 교수와 함께 2년 임기의 위원에 당선됐다. 


문 위원의 당선은 지난 2001년 9월 27일 89차 FDI 말레이지아총회에서 고 윤흥렬 회장이 총회에서 치러진 선거를 통해 차기회장에 당선된 뒤 8년만에 각 나라 대표자들의 직접투표를 통해 당선된 쾌거다.


이번 FDI 싱가포르 총회에서는 차기회장을 비롯해 1명의 이사, 5명의 상임위원회 위원선거가 있었으나 호주와 일본,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 중 당선자는 문 위원이 유일하다. 
그러나 1명은 총회 석상에서, 또 1명은 이사회에서 선출하는 학술위원회에 위원 선거에 출마했던 박영국 경희치대 교수는 총회 투표결과 독일 메이어 후보와 브라질의 페르난데스 후보에 뒤져 3위를 차지했으나, 다음날 있은 이사회 투표에서 6대7로 브라질의 페르난데스 후보에게 한표 차이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지난해 스톡홀름총회에서 교육위원회에 출마해 아쉽게 독일 후보에 졌던 박 교수는 이번 총회에는 학술위원회 후보에 출마했으나 유럽국가의 절대지지를 받은 독일 후보와 총회에서 맞붙고, 이사회 투표에서는 FDI 현 회장과 이사를 배출한 브라질의 페르난데스 후보와 경합해야 하는 불리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1표 차이로 낙선해 아쉬움이 컸다.


양정강 2013년 총회 유치위원장은 “총회 마지막날 오전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며 “이번 총회를 통해 한국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을 다시한번 확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FDI 재무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홍콩의 틴 천 웡, 호주의 데이비드 톰슨, 포르투칼의 올랜드 몬테리오 다 실바 등 3명의 후보가 겨룬 차기회장 선거에서는 47살의 젊은 올랜드 후보가 166표 가운데 94표(57%)를 얻어 당선됐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