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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외과 단일과 실시 당위성 피력

관리자 기자  2009.09.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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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외과 단일과 실시 당위성 피력
전문의특위, 전공의·치대생 대표와 간담회


치과의사전문의제도개선특별위원회(공동위원장 이원균·양영환 이하 전문의특위)가 전공의, 치전원 대표들을 대상으로 치과의사전문의(이하 전문의) 구강외과 단일과 실시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7일 이원균·양영환 공동위원장을 비롯한 전문의특위 위원들은 김용구 전국치과대학생및치의학전문대학원생연합(이하 전치련) 의장, 서홍석 전국치과대학병원 전공의협의회(이하 전치협) 회장 등을 초청한 가운데 구강외과 단일과 실시 3차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서홍석 전치협 회장은 “전문의제도가 전체 치과계를 위해 발전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한다”면서 “그러나 국민들의 높은 OQ지수, 앞으로 닥치게 될 외국인 환자유입 등 여러 부분을 고려해 보더라도 전문의는 여러 과목을 실시하는 것이 맞다. 수십 년 만에 찾아 온 치과계 발전의 교두보를 우리 손으로 포기하는 것은 매우 아쉬운 일이다. 전문의 배출은 탄력적인 소수정예 원칙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이어 김용구 전치련 의장은 “지금까지 전문의와 관련된 사항은 지면을 통해서만 접해왔을 뿐 정확하게 쟁점이 되는 부분에 대한 정보는 미흡한 편이었다”면서 “치대 학생과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전문의 배경을 비롯한 쟁점사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전문의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 적극성을 갖고 인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문의특위 관계자들은 구강외과 단일과 시행의 당위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피력하는 등 설득에 나섰다.


김일규 위원은 “의과와 경쟁관계에 있는 과, 그나마 의료전달체계가 잘 이뤄지고 있는 구강외과를 먼저 시행하고 추후 전문의제도가 안착이 되면 순차적으로 타 과를 시행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당위성을 피력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전문의특위 위원들은 전공의와 치대 학생들이 보다 전문의에 대해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특별 참석한 김철환 치협 수련고시이사는 “전문의 문제는 현재 치대생, 전공의들에게 해당되는 매우 큰 문제로 절대 간과해서는 안될 사안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전문의 문제에 의견을 개진해 달라”고 당부했으며, 김의동 위원도 “이번 기회에 전문의제도를 바로잡지 않으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 “전문의제도에 대한 인식의 폭을 더욱 넓혀야 한다”고 밝혔다.


이원균 공동위원장(치협 부회장)은 “전문의제도의 안정적인 안착을 위해 치과계 모든 구성원들이 직역을 떠나 함께 힘을 모아야 할 중요한 시기”라면서 “최근 보건복지가족부에서도 치과계 전체의 합의가 필요하다고 밝힌 만큼, 전공의, 치대생들도 대승적인 차원에서 구강외과 실시에 대해 전향적으로 인식해 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양영환 공동위원장(경기지부 회장)도 “최선책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나온 전문의제도 개선 방안 중 가장 효율적인 것이 바로 구강외과 단일과 실시안”이라고 전제한 뒤 “일반 의과와 경쟁할 수 있는 구강외과부터 실시 후 차후 타 과목까지 실시할 수 있도록 의견을 모아 달라”고 덧붙였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