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학술축제 만원사례 ‘신바람’
중부권치과의사회 종합학술대회 (CDC 2009) 성료
대전·충북·충남지부가 최신 학술지견과 최신 치과기자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종합학술대회를 개최, 중부권에 축제의 바람을 불어넣었다.
지난 6일 열린 중부권치과의사회 종합학술대회(이하 CDC 2009·대회장 구본석)는 중부권 회원을 비롯한 치과의사와 진료스탭, 치과기공사 등 1800여명이 참여해 대회에 활력을 더했다.
대전지부(회장 구본석)가 주관한 CDC 2009는 전시전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첫 번째 대회로, 쾌적한 환경과 편리한 동선 등으로 참석자들의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석만·이하 조직위) 측은 “대전컨벤션센터 완공 후 첫 대회였지만 차질없이 성공적으로 치렀다”면서 만족감을 표시했다.
CDC 2009는 ‘Happy Trio’를 주제로 내실 있는 학술연제와 연자 초청으로 관심이 집중됐으며, 치과 기자재 업체들과의 긴밀한 공조, 다양한 볼거리, 푸짐한 경품 제공 등으로 “지역 회원들의 Needs를 충족시키기 부족함이 없었다”는 평가다.
오전 9시 30분부터 세션 A부터 E까지 5개 세션으로 나뉘어 동시에 진행된 학술강연은 국내 유명 연자 14명이 총 출동해 임플랜트를 비롯해 미백, 접착, Dental CT, 마우스가드, 교양 강연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노하우를 전달했다. 일부 강연장의 경우 오전부터 만원사례를 기록했으며, 문밖까지 서서 듣는 참석자들의 열기가 이어졌다.
종합학술대회와 함께 개최된 치과기자재전시회는 총 60개 업체 135부스가 참여, 자사 제품 홍보 활동에 열을 올렸다. 특히 전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자 참석자들에게 2만원 상품권을 제공한 조직위원회의 아이디어도 빛을 발했다.
CDC 조직위원회는 이 밖에도 컨벤션센터 정문에 자동 손 세척 기구를 마련하고, 마스크를 준비하는 등 신종플루 감염 예방을 위해 힘썼으며, 올해부터는 학술강연을 동영상으로 제작, 배포키로 하는 등 회원들의 편의를 위해 한층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치과의사뿐 아니라 치과계 가족의 축제로 승화시킨다는 취지로 전야제도 개최했다. 다양한 볼거리로 관심을 모았으며, 박성효 대전광역시장을 비롯해 박병석 대전시 서구갑 18대 민주당 국회의원, 김창수 대전시 대덕구 18대 자유선진당 국회의원 등 내빈 등이 대거 참석, CDC 2009를 축하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원균 치협 부회장은 “중부권을 대표하는 지부들이 훌륭한 학술대회를 매년 발전시켜 나가고 있는 것은 치과계에 귀감이 될 만하다”며 “대전컨벤션센터의 개관으로 인해 장소상의 어려움을 해소하게 된 것은 매우 반갑고 기쁜 일이다. 치과계 가족들이 스스로를 업그레이드할 뿐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통해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강석만 CDC 2009 조직위원장은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끈 바탕에는 충청권 회원들의 힘이 컸다”면서 “이번 학술대회로 인해 다시 한 번 지부들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