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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시즌…신종플루 ‘부담’ 등록 저조 우려…일부 학회 축소·연기 고려도

관리자 기자  2009.09.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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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 시즌…신종플루 ‘부담’

등록 저조 우려…일부 학회 축소·연기 고려도


이달부터 추계 학술대회 시즌이 다가왔지만 최근 신종플루 공포로 인해 학회 및 연구회 등은 세미나 개최에 대해 큰 부담을 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더욱이 정부가 최근 신종플루 감염자의 확산 등을 이유로 전염병 경보 수준을 한 단계 격상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는 발표도 제기돼 더욱 난감해하고 있다.


한 학회 관계자는 “날마다 언론 매체를 통해 신종플루에 대한 보도가 이어져 일부 회원들 중에는 학술대회 개최를 우려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며 “사전 등록률 등을 감안해 규모 축소도 고려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다른 연구회 한 관계자도 “신종플루 영향으로 우려가 많아 이달 중에 개최할 예정인 세미나 일정을 잠정 연기하는 방안도 논의가 되고 있다”며 “실제 사전 등록률도 예년에 비해 일부 줄었다”고 말했다.
또한 해외 뿐만 아니라 국내 일부 연자들도 참석을 꺼리고 있는데다 기자재업체들도 최근 들어서 부스 참여를 꺼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학술행사 개최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치협도 지난달 말 의협, 병협, 간협, 한의협, 약사회 등 6개 단체와 함께 민간전문가 및 보건복지가족부 등 정부 관계자로 구성된 민관합동 신종플루 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거점병원·약국의 격리시설 설치에 대한 비용 지원과 의료진에 대한 의약품, 마스크 등 보호물품의 지원방안 ▲국민들에 대한 전문가들의 정보 제공 및 교육·홍보 강화 방안 ▲의료단체별 건의사항 수용 ▲복지부의 보건소, 거점병원·약국 점검결과 및 건의사항 등에 대해 논의, 대책마련에 힘쓰고 있다.    
신경철 기자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