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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의료업 상표출원 ↓ 실물경기 침체 반영 22%나 감소

관리자 기자  2009.09.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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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의료업 상표출원 ↓


실물경기 침체 반영 22%나 감소

 

올해 의료업 관련 상표출원이 22%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실물경제의 침체국면을 상당 부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 같은 감소폭은 IMF 당시인 1998년의 -2.9%와는 큰 차이를 보여 상대적으로 경기 영향을 적게 받는 분야로 알려진 의료업 역시 이번에는 ‘직격탄’을 맞았다는 사실을 뒷받침했다.


지난 10일 특허청에 따르면 1998년도 IMF 사태 시 전체 상표출원은 전년도 대비 40% 가까이 감소했으며 금융위기를 맞이한 2009년 역시 11%의 감소를 보이는 등 경기 변동에 민감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관광업, 부동산업, 운송업종 등은 경기의 상승과 하락을 크게 반영하지만 의료, 연예산업, 요식업 등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추세를 나타내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특허청의 분석이다.
1998년 당시에는 관광업, 부동산업, 운송업이 전년도 대비 각각 -70.8%, -66.2%, -61.9%로 크게 감소한 반면 의료업(-2.9%), 보험업(-6.1%)은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아 경기에 크게 좌우 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적 금융위기가 반영된 올해의 경우 보험업 관련 상표출원 감소율이 45%로 나타나 가장 큰 감소율을 기록했다. 다만 의료업의 경우 22.4% 하락, 운송업(-28.7%), 부동산(-27.1%)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해 이번 경제 위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허청 관계자는 “경제흐름을 알기 위해 여러 경제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겠지만, 상표 출원율의 동향을 아울러 분석해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