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석학들 생동감 있는 강연 ‘호평’
(가칭)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 추계 학술대회 성료
(가칭)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회장 임창준·이하 Kaomi)가 최적의 보철물을 얻기 위한 팁을 세계 석학들과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Kaomi와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치과학교실이 함께 주최하고 경기도치과기공사회와 (가칭)대한심미치과학회가 후원하는 2009년 추계 학술대회가 ‘Esthetic Oriented Implant Dentistry’라는 주제로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3일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국제회의동에서 열렸다.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치과의사는 물론 치과기공사가 함께 최적의 보철물을 얻기 위한 팁을 공유 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했으며, 초청 연자 4인도 강연이 진행되는 동안 학술적인 부분 뿐 아니라 예술적인 부분도 접목,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강연을 알차게 꾸며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오전에는 MacLaren 박사(UCLA 치대)가 나와 ‘Modern Concept of Prosthodontics-from periodontal down to Esthetic height’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어 Samuel Lee 박사는 치과 기공사로서 ‘The California Smile: A Natural Look in Pursuit of Perfection’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Samuel Lee 박사는 강연 중간에 심미적인 보철물을 얻기 위해 치과의사과 치과 기공사간의 Co-work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오후에는 Gerd Korner 박사(독일)가 ‘Ceramic artistry -The Synergy of materials, man, and machines’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으며, Klaus Muterthies 박사(독일)는 Art-Oral Luxury & Science-‘Invasive, Minimal Invasive, Non Invasive", ‘Zirconium the white gold"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Gerd Korner 박사는 Feldspartic Ceramic부터 최신의 Zirconia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타입의 도재들에 대해 다뤘으며, Klaus Muterthies 박사는 자연치에 만족하지 않고 형태와 색조를 대담하고 생동감 있게 재연해 자연치 이상의 아름다움을 창조해 내는 과정을 보여줬다. 이 두 연자는 ‘Art Oral’이라는 책의 공저자이며, Art Oral은 1987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Muterthies의 Lab 이름이기도 하다. Klaus Muterthies 박사는 그림 잘 그리는 연자로도 유명한데, 이번 추계 학술대회에서 Klaus Muterthies 박사는 직접 그림을 그려, 참석자들에게 추첨을 통해 나눠주기도 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들 연자들은 고가의 최첨단 영상·음향장비를 동원해 강연을 진행함으로써 심미 치과 및 기공 세계를 단순한 강연을 넘어선 공연 수준의 경지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줬다. 또 이날 학술대회에는 Kaomi 학술자문위원인 김성오 위원이 치예원 학술상으로 연구기금 1천만원을 매년 기탁하기로 해 학회 위상을 굳건히 하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이 밖에 50여개 치과기자재업체에서 나와 적극적으로 자사 제품을 홍보하기도 했으며, 포스터가 전시되기도 했다.
송현철 학술대회 조직위원장은 “기존 임플랜트의 성공 여부는 어떻게 식립하느냐에 달렸다면 앞으로의 성공 여부는 눈에 보이는 최종 보철물의 심미적인 부분이 될 것”이라고 전제한 뒤 “1년여에 걸쳐 내실 있는 학술대회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해 왔다. 회원들이 많은 부분을 느끼고 체득해 갈 수 있는 학술대회가 됐다고 자평한다”고 밝혔다.
임창준 Kaomi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 준비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한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민주적 학회 운영을 통해 회원들의 학술 욕구를 충족해 줄 수 있는 학회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할 것이다. 앞으로도 학회 발전에 많은 협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