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지역 구강 행복 충전!
스마일재단·강원랜드복지재단 보철사업 MOU
치협·강원지부 적극 참여… 10월말 부터 실시
스마일재단(이사장 김우성)이 강원랜드복지재단(이사장 김형배)과 손잡고 폐광지역 저소득 진폐재해자들의 구강건강 돌보기에 나섰다. 특히 지역 치과의사들의 활발한 참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치협과 강원지부가 적극 후원한다는 방침이다.
강원도 폐광지역 저소득 진폐재해자 및 소외계층 보철지원을 위한 스마일재단과 강원랜드복지재단의 MOU 체결식이 지난 15일 강원랜드 접견실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수구 협회장과 김우성 스마일재단 이사장, 김형배 강원랜드복지재단 이사장이 참석해 진폐재해자들의 구강건강 상태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도 함께 마련됐다.
‘이 세상, 행복 충전!’이라는 명칭으로 전개되는 이번 사업은 강원랜드복지재단이 1년간 2억원 규모의 사업자금을 후원하고, 스마일재단이 삼척, 태백, 정선, 영월 등 강원도 폐광지역의 저소득 진폐재해자 90여명에게 보철치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의 관건은 치과치료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환자들을 위해 지역사회의 치과의사들이 얼마나 많이 참여하느냐 여부로, 치협과 강원지부는 지역 회원들의 독려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한 스마일재단은 빠른 시일 내 국강검진단을 구성해 환자를 선별하고 이르면 10월 말부터 신속한 보철지원사업이 진행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우성 이사장은 “이번 사업이 경제적인 어려움과 구강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진폐재해자 및 소외계층에게 삶의 희망을 전달 할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에 따뜻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해주기로 한 강원도치과의사회 회원들의 헌신적인 봉사에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수구 협회장은 “이런 의미 깊은 사업이 일회성이 아닌 지속사업으로 이어져, 강원지역 나아가 전국의 모든 소외 계층에게 혜택을 나눠 줄 수 있는 발판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을 후원하는 강원랜드복지재단은 ‘폐광지역 행복디딤돌’이라는 기치아래 강원남부 폐광지역을 중심으로 독거노인 및 장애인, 진폐재해자 등 저소득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이들을 돌보는 기관 및 단체를 후원하는 사회복지사업단체로, 김형배 이사장은 “강원도 폐광지역의 주민들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하려한다. 치과계가 함께 지원사업에 나서준데 깊은 감사를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