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주최 미추홀배 장애인바둑대회
“지역사회 많은 관심 끌어냈다”
이 대통령·장관 화환 큰 화제
지난 13일 인천에서 개최된 제11회 미추홀배 전국장애인바둑대회가 지역사회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대회 주최로 참여했던 인천일보가 대회를 비중 있게 보도하는 한편, 해당 지자체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수구 협회장과 홍일표 한나라당 의원이 공동대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이번 대회는 이명박 대통령과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이 축하화환을 보내오는 등 정부 고위층에서 깊은 관심을 나타내 인천지역 지자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일담이다.
인천시 남구청의 한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치과의사들 뿐 아니라 중앙회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니 정부에서도 많은 관심을 나타내는 것 같다”며 “우리지역에서 이렇게 의미 있는 대회가 지속될 수 있도록 자치단체 차원에서도 많은 지원을 해 전국적인 규모의 장애인바둑대회가 잘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바둑대회에서는 이수구 협회장과 홍일표 한나라당 의원이 직접 장애인 바둑기사들을 만나 격려하기도 했는데, 대회에 참가한 한 장애인은 “높으신 분들이 장애인들에게 관심을 가져준다는 사실이 너무 감사하고 큰 힘이 된다. 우리 장애인들이 표현을 제대로는 못하지만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현명덕 전국장애인바둑협회 회장은 “대통령이나 장관까지 관심을 가져 줄지는 몰랐다. 장애인바둑대회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는 것 같아 감회가 새롭다”며 “사회의 많은 관심이 우리 장애인들에게는 큰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전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