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예방치과학 권위자들 열띤 토론
신승철 교수 등 세계예방치과학회 학술대회 참석
국내 예방치과학 교수들이 세계예방치과학회 학술대회에 참석해 학술교류와 국제교류의 장을 펼쳤다.
국제치과연구학회(IADR)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태국의 푸켓 힐튼호텔에서 제6차 세계예방치과학회 학술대회(회장 프라팁 판툼바니ㆍWCPD)를 개최한 가운데 한국에서는 신승철 단국치대 교수를 비롯해 백대일 서울치대 교수, 진보형 서울치대 교수 등 10여명이 참석해 학술지견을 공유했다.
500여명에 달하는 세계 각국의 예방치과학 권위자들이 모여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 심포지엄의 주제는 ▲세계 각국의 공중구강보건 ▲아동의 우식 조기 예방ㆍ조기치료 ▲각국의 불소사용 ▲각국의 구강건강 증진 전략 등 4가지 주제로 나눠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신승철 교수는 연자로 초청돼 ‘치과의원에서의 개인별 구강건강지수개발과 예방지향 계속 관리제도 운영’에 대해 발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신 교수는 강연에서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수입이 좋은 진료를 선호할 수 밖에 없으므로 예방진료를 기피하고 무관심한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예방관리에 한해서만은 인두제나 총괄수가로 연간 구강건강을 관리함이 바람직하다”며 이 제도를 합리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개발한 개인 환자별 구체적 구강건강지수와 임상적 컴퓨터 분석방법, 각 치과를 가맹점화(네트워크) 하는 과정을 소개해 유럽 각국의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또 학술대회가 끝난 후, 푸켓에서는 9월 11일부터 12일 이틀간 아시아학생치과의사회(ASOHC)도 열려 한국의 예방치과 전공 교수들이 다수 참여해 치의학의 미래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는 피터슨 세계보건기구 구강보건 담당관을 포함해 밥 게이트 IADR 회장, 코헨 미국 NIDCR 담당관 등이 참가해 강연하는 등 세계적인 치과계 주요 인사들이 다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일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