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RMIS 학술대회서 구연·포스터상 수상
황순정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
황순정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구강악안면외과)가 조직공학 및 재생 관련 분야의 세계 학회에서 수상했다.
대학원 측은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월드호텔에서 열린 ‘제2차 세계조직공학·재생의학회 학술대회’(TERMIS 2nd World Congress)에서 황 교수가 구연발표상과 우수포스터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학회에서 황 교수 연구팀은 ‘Static stretching force stimulates proliferation, and induces cytokine production in osteoblast differentiation of human mesenchymal stromal cells’라는 제목의 포스터를 발표했다.
보건복지가족부 단독중계연구비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이 연구는 생체 내 골신장술과의 환경에 유사한 조건에서 세포배양이 가능한 세포장치를 자체 제작, 역학적인 자극이 성체줄기세포의 성장과 분화를 촉진한다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보건복지가족부 협동중계연구비의 지원을 받아 서울대 전기공학부 김성준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 ‘Neural Prosthetic Device for Functional Regeneration of Defected Peripheral Nerve’라는 제목으로 구연발표를 진행했다.
이는 기존의 약물이나 줄기세포 등이 아닌 생명공학과 전기공학의 융합기술을 이용해 손상된 말초 신경을 전기자극만으로 재생, 기능적 개선을 할 수 있다는 동물실험의 연구결과로 이 발표로 연구팀은 ‘Best Oral Presentation Award’를 수상하며 새로운 신경 재생 치료 방법의 가능성을 타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50여개에 달하는 심포지엄 및 일반 강연이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우에다 미노루 교수 등 유치줄기세포를 비롯한 재생의학 관련 학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