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I 서울총회 유치 “희망의 빛”
FDI유치추진위원회 회의…싱가포르 총회 평가
치협이 전력을 다해 추진 중인 FDI 총회 서울유치가 8부 능선을 넘어섰다.
FDI유치추진위원회(위원장 양정강ㆍ이하 위원회)는 지난달 23일 회의를 열고 2009 FDI 싱가포르 총회의 유치홍보 활동을 평가 및 보고하는 자리에서 성공적인 홍보활동으로 인해 2013년 FDI 총회 서울유치가 치협에 상당히 유리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같은 평가는 로베르토 비아나 FDI 신임회장이 치협의 든든한 우군이며, 포르투갈 출신의 올랜도 몬테리오 다 실바가 홍콩 출신 틴 천 웡 FDI재무이사를 누르고 차기회장에 당선됨에 따라 FDI의 핵심인물들이 치협의 총회유치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주요했다.
뿐만 아니라 위원회는 문준식 전 치협 국제이사가 FDI 공보ㆍ회원관리위원회 위원으로 당선돼 치협의 위상이 한층 높아져 유치전에 유리하게 작용하며, 최근까지 치협의 유치활동에 까다로운 잣대를 들이대던 알렉산더 FDI 사무총장의 태도가 치협 대표단의 적극적인 홍보활동으로 호의적인 입장으로 선회했다는 분석도 서울총회 유치 가능성을 한층 밝게 하는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세계치과계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치과기자재업체 대표들의 모임인 ‘국제치과제조협회(IDM)’이 한국을 기자재전시의 최적지라고 밝히며 치협의 유치활동에 힘을 실어 준 것도 희망적인 평가에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이런 고무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위원회는 알렉산더 사무총장의 방한에 대비해 방심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기로 하고 계획 수립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아울러 위원회는 FDI 유치를 위한 국내 회원들을 위한 홍보가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점진적으로 FDI 총회유치의 당위성과 역할, 장점 등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양정강 위원장은 “싱가포르 총회에서 대표단 여러분들이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 FDI 관계자들에 대한 사후관리도 신경 써 총회 유치전이 막바지에 온 만큼 노력을 해달라”고 밝혔다.
이수구 협회장도 “비록 이번 총회를 통해 유치에 긍정적인 희망이 보였다고 하더라도 유치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으니 긴장을 늦추지 말고 위원들이 좀더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일해 기자 jih@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