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 공급자·가입자 대화합 절실”
이수구 협회장, 김형오 국회의장과 면담
이수구 협회장은 지난달 25일 국회 인근 식당에서 김형오 국회의장과 오찬 면담을 갖고 건강보험과 의료계 발전 방안에 대해 건의했다<사진>.
이날 면담에서 이 협회장은 “세계적으로 성공한 제도로 평가 받고 있는 건강보험제도는 지난 30년 동안 의료 공급자인 의료인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매년 물가 인상분에도 못 미치는 수가 인상 등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협회장은 특히 “앞으로 건강보험과 한국 의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의료 공급자인 의료인과 건강보험 가입자인 국민들의 대표들 간의 협력이 필요한 만큼, 가입자와 공급자 모두 참여하는 대 토론회를 추진하고 세계적으로 건강보험제도가 잘 돼 있는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해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 해 이를 추진 중”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김 국회의장은 “정부가 못하는 일을 의료계가 추진해 줘서 고맙다”면서 “국회에서도 적극 돕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날 오찬 면담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1시간여 진행됐으며, 이 협회장이 오는 11월 ‘청메포럼’ 강연 연자로 김 국회의장을 초청하자 김 국회의장이 참석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