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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들 의료일원화 ‘찬성’

관리자 기자  2009.10.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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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들 의료일원화 ‘찬성’
경영난 자구책·의료비 절감위해 필요


한의사의 상당수가 한의계의 극심한 경영난을 타개할 자구책으로 의료일원화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홍준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한나라당 의원이 지난 5일 보건복지가족부 국정감사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한국한의학연구원이 한의원 근무 한의사 367명과 한방병원 근무 한의사 64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의원 한의사의 37.6%와 한방병원 한의사의 41.3%가 의료일원화에 찬성한다고 답변했다.


특히, 한방병원 한의사의 경우 의료일원화에 찬성한다는 입장이 반대(28.7%)보다 많았다.
이번 설문결과는 그동안 의료일원화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내왔던 한의계에 인식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안홍준 의원은 한미 FTA타결에 따른 의료시장 개방 등 변화의 기로에 선 한의계가 새로운 자구책 마련에 나선 것이라고 평했다.


이어 안 의원은 “의학과 한의학의 의료일원화의 논의는 국민의 의료비 절감과 한의학의 과학화·표준화를 위해서도 절실하다. 의학과 한의학교육 통합 논의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우리 의료체계의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의료일원화 논의에 보건복지가족부가 적극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