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공천 안산 상록구 을 재보선 출마
과학기술부 장관과 15대, 16대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는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 장관이 오는 28일 치러질 전국 재보선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다. 김 전 장관이 민주당에서 공천돼 출사표를 던진 지역은 바로 안산 상록구 을 지구로 김 전 장관에게는 정치적 고향과도 같은 곳이다. 지난 8일 안산 창고 병원인 이해박는집 치과의원에서 김 전 장관과 만나 국회의원 출마 배경과 최근 근황에 대해 물어봤다.
인터뷰 김영환 전 과기부 장관
“‘정치 고향’ 안산서
지역민 재신임 받겠다”
경쟁후보보다 큰 차 우위 승리 낙관
동료 치과의사들 격려·지지 ‘큰 힘’
▲ 10월 재보선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안산지역에서 8년 동안 의정 활동을 했다. 안산을 나보다 더 잘 알고 있는 정치인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시 한 번 안산 지역민들의 엄정한 평가와 재신임을 받고 싶었다. 아직도 안산 지역민들의 큰 지지를 얻고 있다고 생각한다.
▲ 지난 대통령 출마 포기 이후부터 최근까지의 근황이 궁금하다.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려 했지만 여러 여건이 조성되지 않았다는 판단 하에 출마 결심을 접었다. 그 이후 치과의사 김영환으로서 치과 관련 일에만 매진했다. 특히 치과의원 디자인에 관심을 갖고 치과를 개원하기도 해 ‘병원 디자이너’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 최근 안산 상록지구에 출마한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도 일부에서 나오고 있다. 당선 가능성을 점치면?
그 어느 때보다 당선 가능성이 크다. 단일화하지 않고 승리 할 수 있는 지지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지역 각종 여론 조사 결과 많게는 15% 정도까지 타 후보와 차이가 나고 있으며, 유력한 경쟁 후보와는 오차범위를 벗어나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적으로 선거를 낙관하고 있다.
▲ 국회의원으로 당선된다면 치과계를 위해 어떤 역할을 기대할 수 있나?
지금까지 장관과 국회의원을 역임했지만 상대적으로 치과계를 위해 한일은 미약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최근 치과계가 사회적으로 힘든 위치에 와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 정치적인 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하고 이번에 당선이 된다면 정치적으로 풀 수 있는 치과계의 주요 현안 해결에 역점을 두겠다. 치과의사들의 권익이 향상될 수 있도록 정계에서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
▲ 김 전 장관이 생각하는 ‘참다운 정치’, ‘국민을 위한 정치’ 란 무엇인가?
불우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것이 바로 정치라고 생각한다. 서민들을 위한 따뜻한 정치를 다시 해보고 싶다. 정치인으로서 삶과 치과의사로서의 삶은 서로 국민을 위한다는 면에서 일맥상통한 부분이 있다.
▲ 마지막으로 재보선 선거에 출마하면서 치과계 회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현재 치과계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 잠깐 눈을 돌려 동료 치과의사인 저의 고독하고 힘든 싸움을 격려해 줬으면 좋겠다. 현재 후원 회장도 치과의사가 역임하고 있다. 전국의 치과의사들이 이 지역 지인들에게 김영환을 지지해 달라는 말 한마디 또는 격려의 메시지가 매우 큰 힘을 발휘할 것이다. 저도 치과의사 출신 후배 정치인을 양성하는데 일조를 할 것이다. 많은 격려와 성원을 부탁한다.
후원계좌: 농협 박석범 351-0092-4332-63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