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대한치과보험학회 창립된다
내년 1월중 총회·학술집담회 개최
치과보험제도 전반에 대한 연구와 육성·발전을 위한 (가칭)대한치과보험학회(이하 보험학회)가 조만간 창립될 예정이다.
의료계에서는 지난 2002년 대한임상보험의학회가 창립돼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고 최근 치과보험학회의 설립 필요성이 제기돼 오던 중 다소 늦은감이 있지만 보험학회가 치과영역의 보험 전반에 대한 연구와 교육을 통해 보험제도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보험학회 창립을 위한 발기인대회가 지난 10일 서울치의학교육원에서 양정강 대표, 안창영 치과의료정책연구소 부소장, 류동목 경희치대 교수, 박덕영 강릉치대 학장, 김영주 전 치협 보험이사, 곽동곤 수원분회 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발기인에는 김수남 심평원 상근심사위원, 서영수·현기용·배성호 전 치협 보험이사, 이석초 보험이사, 이영규 아산병원 과장, 이종만 원장, 진보형 교수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발기인대회에서 참석자들은 보험학회나 보험협회가 창립돼야 한다는데 공감하면서 창립을 위해 박차를 가해 나가기로 했다.
학회로 할 지 보험협회로 할 지 등 명칭 뿐만 아니라 향후 활동방향 등에 대해 수시로 의견을 교환하고 전국 지부 및 학회 보험이사들에게 홍보하는 등 체계를 갖춰 1월 중 창립총회 및 학술집담회를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양정강 대표는 “지금까지 건강보험 및 사회보험에서 치과분야는 치과계, 국민, 정부 누구도 관심을 갖고 적극 개선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다”며 “시대적 변화에 대비, 임상치과의사들이 보험치의학의 연구와 교육을 통해 합리적인 보험제도의 발전을 도모해 국민보건과 건강증진에 공헌하기 위해 창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양 대표는 학회 설립의 목표와 목적에 대해 “국민들과 치과의사 모두가 윈윈하는 것”이라며 “치과건강보험의 미래를 고민하는 장을 마련, 외국사례 등 객관적인 자료를 만들어 치협, 보험공단, 국회 등에 객관적인 자료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