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진료차량 지원사업 재검토 논의
남구협 회의
경색국면을 보였던 남북관계가 최근 조금씩 호전될 기미를 보이면서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이하 남구협)도 이동진료차량을 이용한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논의를 펼쳤다.
남구협은 지난 16일 회의를 열고 최근 모든 대화 창구를 닫았던 북한의 태도가 누그러짐에 따라 잠시 중단됐던 개성공업지구 협력이동진료차량 지원사업 재검토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
남구협은 이날 회의에서 과거 북한 측과 가진 이동진료차량 사업 관련 회의의 전반적인 내용을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와 공유해 북한과의 관련 회의가 있을 시 미리 대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히 다양한 채널을 통해 북한과 개성공단의 정세와 분위기를 파악한 뒤 이동진료차량 사업이 빠른 시간 내에 원만히 진행될 수 있는 방안을 계속 고민키로 했다.
이어 남구협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MOU 체결에 따른 관련 활동을 점검하고 이동치과병원의 운영현황 보고 및 향후 운영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또 남구협은 이동진료차량의 원활한 관리를 위해서는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회의에 참석한 김유호 치위협 기획홍보이사에게 협조를 당부했다.
정일해 기자 jih@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