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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타인 자본의존도 62.3%

관리자 기자  2009.10.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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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타인 자본의존도 62.3%
의원급 의료기관 평균부채 3억 2천만원


안홍준 의원

 

의료기관의 타인 자본 의존도가 62.3%에 달하고 있고 1차 의료를 맡고 있는 의원급 의료기관의 경우 46%가 부채를 안고 있다.
더욱이 평균 부채비용도 3억2천6백26만원에 달하고 있어 경영난이 갈수록 심화 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안홍준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19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산업진흥원, 국립의료원, 국립재활원 국정감사에서 의료기관 재무 구조 악화 방지책 마련을 촉구 했다.
안 의원에 따르면 경기침체 장기화, 환자수 감소, 물가상승으로 의료기관 경영난이 갈수록 심화 되고 있어 1차 의료를 맡고 있는 의원급 의료 기관의 46%가 부채를 안고 있고 평균 부채 비용도 3억2천6백26만원에 달했다.


특히 보건산업진흥원 자료를 인용, 의료기관의 타인 자본 의존도가 62.3%로 제조업(49.5%), 정보 통신 서비스업(44.2%) 보다 매우 높은 수준이다.
타인 자본의존도도 지난 2001년 61.9%에서 2007년도 62.3%로 상승 추세다.
특히 1년 이내에  갚아야 하는 단기 차입금 비중이 2001년 33.8%에서 2007년 37.4%로 늘어나고 있어 의료기관의 유동성 악화 현상이 가속되고 있다.


안 의원은 “의료 기관은 자체 진료 수익이나 출연금 및 은행 등으로부터 차입하는 것으로 한정돼 있다”면서 “이 같은 이유로 민간 의료기관은  필요한 자금 대부분을 금융기관에 의존하게 되며 경제 상황 악화 등 금융환경 변화 때는 도산 위험성에 노출 되게 된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또 “의료서비스 선진화는 물론 국민건강권 차원에서도 의료기관의 재무 구조 악화를 방지하기 위한 여러 제도적 방안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진흥원에서는 의료채권 발행 허용 등 여러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