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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권경환 장애판정위 위원

관리자 기자  2009.10.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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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권경환  장애판정위 위원


“장애등급 판정 치과 영역 넓히는데 최선”

 

 

“치과 영역에서의 장애등급 판정은 치과의사들이 해야 할 당연한 권리입니다. 장애등급판정위원으로서 치과의사들이 할 수 있는 장애 판정의 영역 또한 늘어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지난달 29일부터 치과의사로서는 최초로 보건복지가족부 산하 장애판정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된 권경환 교수(원광치대 구강외과)는 장애등급 판정에 있어 치과 영역을 넓힐 수 있는 방안을 3년 임기동안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권 교수는 장애인복지법 하위법령인 장애등급판정시행규칙이 시행된 2004년 6월 이후 장애등급 판정 주체에 치과의사가 제외됐다는 사실을 접하고, 장애등급 판정 권리를 찾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그는 치과의사가 부분적으로 장애등급을 판정할 수 있는 부분을 전면적으로 확대 시행할 수 있도록 해 치과의사의 권리를 찾겠다는 의지도 밝혀 기대를 모았다. 권 교수는 “현재 장애등급 시행규칙이 소폭 개정돼 안면장애와 언어장애는 내년부터 장애등급 판정을 할 수 있게 됐지만 아직 저작장애와 연하장애의 경우 치과의사가 장애등급을 판정할 수 없다”면서 “관련 규정이 개정될 내년 초까지 미비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권 교수는 “치과계가 장애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하면서 “치과가 점차 진료 영역을 넓혀야 하는 시점에서 치과의사가 장애등급 판정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큰 의미며, 치과의사들이 주체가 돼 사회 약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