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신종플루 예방접종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본부장 전재희 장관) 산하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이종구)는 (23일 현재) 빠르면 27일부터 순차적으로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총 1천7백16만명(전 국민의 35% 수준)에 대해 접종을 실시하며, 대상은 의료종사자 및 방역요원 등 전염병 대응요원과 영유아ㆍ임신부ㆍ노인ㆍ만성질환자 등 취약계층, 초ㆍ중ㆍ고교 학생, 군인 등이다. 우선적으로 올해 말까지 일부 의료·방역요원, 학생, 영유아·임신부 순서로 접종하고, 내년 1월 이후 노인, 만성질환자, 군인, 기타 대응요원 등을 접종할 계획이다.

접종 방법과 관련 건강한 노인과 의료급여수급자 등은 보건소에서, 학생은 학교접종(보건소 학교 예방접종팀이 학교를 방문해 무료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영유아, 임신부, 만성질환자 등은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접종을 시행한다.

위탁의료기관 접종 시, 백신은 무상으로 공급하지만 접종비는 본인이 부담하며, 접종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http://nip.cdc.go.kr) 및 보건소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접종료는 의원급 기준으로 1만5000원이다. 

안정미 기자

예방접종시 주의사항

① 과거 계절독감 접종 후 부작용이 발생했거나 계란 섭취 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 경우에는 접종받지 않는다.
② 몸에 이상이 있을 때는 접종을 연기해 건강한 상태에서 접종한다.
③ 접종에 필요한 백신은 충분히 확보됐으나, 월별로 생산ㆍ공급되므로, 보건소나 의료기관 접종 시 대기시간을 줄이고, 안전한 접종을 위해 사전예약을 한 경우만 접종이 가능하므로 반드시 예약하고 접종일정을 지킨다.
④ 의료기관과 보건소는 안전한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 실시기준과 방법을 준수하고, 불편하지만 사전 예약에 의해 접종이 될 수 있도록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