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비 심사 조정률
전국 평균보다 높아
국립의료원
지난 2007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의 국립의료원 진료비 심사조정률이 전국 평균 조정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19일 국립의료원 국감에서 국립의료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전체 심사조정률 및 국립의료원 심사조정률’에 따르면 2007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전국 평균 심사조정률은 0.73%인데 반해 국립의료원 평균은 1.09%로 높았다.
연도별로 2007년 전국 평균 심사조정률은 0.73%이며 국립의료원의 심사조정률은 1.17%로 조사됐으며, 2008년 전국 평균은 0.77%인데 국립의료원 평균은 1.07%를 보였다.
또 올해 상반기에도 전국 평균은 0.69%인데 국립의료원 평균은 1.04%를 나타냈다.
양승조 의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국립의료원의 급여청구가 부당한 것은 문제이며 책임있는 공공의료기관으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국립의료원의 적정한 급여청구가 절실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또 “진료비가 많이 드는 중증질환은 환자의 진료비 부담을 고려해 더욱 적정한 진료를 해야 한다”며 “국립의료원은 기초생활수급자 등 생활형편이 넉넉지 않은 이들이 찾는 곳인 만큼 진료비에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