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홍삼표 소장·이종호 센터장
“의료기 발전 치과가 리드해야”
“치과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지난달 22일 워크숍을 개최한 홍삼표 서울대 치과병원 임상치의학연구소장과 이종호 치과재료기기임상시험센터장은 향후 임상시험을 포함한 치과 의료기기 산업의 양적·질적 발전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현재 임상치의학연구소와 임상시험센터의 경우 업체가 개발 중인 의료기기의 임상시험과 허가과정 등에 대해 전반적인 지원을 하는 ‘헬프 데스크(Help Desk)’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 치과재료기기 임상시험센터를 설치하고 싶어 하는 타 치과병원 등을 위해 벤치마킹 자료 및 교육 등을 제공하는 한편 임상시험의 표준화 및 전문인력 육성 등 치과계 임상시험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밑거름’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창립된 대한의료기기임상시험연구회의 초대회장으로 선임된 바 있는 홍삼표 소장은 “치과가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사실 마이너 파트지만 이를 이끌어가는 리딩 그룹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됐다는 점에서 어깨가 무겁다”며 “의료기기 임상시험의 질적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홍 소장은 “임상치의학연구소의 경우 우리나라 뿐 아니라 아시아권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향후 국책과제를 수주하는 등 발돋움 할 수 있는 바탕을 만들 수 있도록 진행해 나갈 것”이라는 계획을 설명했다.
이종호 센터장은 “미국, 일본 등 국제 의료기기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임상시험도 국제적인 규격에 맞는 시설 등의 수준을 갖춰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센터장은 “우리나라 제품을 수출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외국에서 개발된 의료기기의 경우도 임상시험 등 개발단계에 함께 참여해 노하우를 쌓아가며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