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여의도 입성’
안산 상록을 국회의원 재보선 당선
치과의사 출신 세번째 ‘금배지’ 영예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 장관이 지난달 28일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선 선거에서 안산상록을 선거구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고 출마, 타 후보와 여유 있는 표차를 보이며 당선됐다. 김영환 의원이 이번 재보선에 당선됨에 따라 18대 국회에 김춘진, 전현희 민주당 의원에 이어 세 번째 치과의사 출신 국회의원으로 기록되게 됐다.
김 의원은 지난달 28일 재보선 선거에서 1만4176표(41.17%)를 획득, 1만1420표(33.17%)를 획득한 한나라당 송진섭 후보를 따돌렸다. 안상상록을 선거구는 당초 김의원의 우세가 예상됐지만 야권 단일화 실패로 확실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격전지로 분류돼 왔으나 김 의원의 선전으로 완벽한 승리를 일궈냈다.
김 후보는 당초 예상과 달리 8%의 격차를 보이며 당선된 데 대해 “한나라당 후보 사이에 격차가 늘 오차 범위를 벗어나고 있어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동안 두 번 낙선했는데 열린 우리당 창당에 참여하지 못한데서 오는 낙선과 어려움이었기에 시민들께서 재기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것 같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세심한 정책, 삶의 질과 관련된 것들, 구체적인 정책중심의 의정을 해보고 싶다. 당이 정책정당으로 다시 날 수 있도록 삶의 질을 높이는 그런 의정활동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의원은 치과계에서 애정 어린 시선으로 후원을 해 주신 것에 대한 깊은 감사를 전했다.
김 의원은 “후원 회장도 치과의사가 맡는 등 전체 치과계 회원들의 큰 도움을 입었다”면서 “치과의사들의 권익이 향상될 수 있도록 정계에서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