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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재단 아산재단 의료봉사상 선정

관리자 기자  2009.11.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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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재단   아산재단 의료봉사상 선정

‘장애인 구강건강 보호 앞장’ 사회귀감 인정


재단법인 스마일(이사장 김우성ㆍ이하 스마일재단)이 아산사회복지재단(이하 아산재단)으로부터 의료봉사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스마일재단의 이번 수상은 봉사단체로서는 비교적 짧은 7년 남짓한 역사에도 불구, 발상의 전환을 통한 다양한 봉사사업들만으로 일궈내 의료계 봉사활동의 이정표를 제시했다.
사실 아산의료봉사상과 스마일재단과의 관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스마일재단 전 이사장을 지낸 이긍호 경희치대 교수가 이미 2004년 의료봉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처럼 치과계와 남다른 인연이 있는 아산재단은 지난 1989년 사회복지공로상을 처음 신설해 많은 봉사자들을 격려해 오다 2004년 아산상으로 명칭을 변경, 의료봉사상, 사회봉사상, 복지실천상 등 모두 9개 부문에서 각계각층에 소외된 이웃과 효행을 행해 사회에 귀감이 되는 인물과 단체에 매년 수여해 왔다.


스마일재단은 지난 2003년 설립돼 햇수로 7년간 보건의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들의 구강건강 보호에 앞장서 왔으나 의료봉사상을 놓친 경험이 있다.
지난해 의료봉사상 심사에 도전해 좋은 평가를 받으며 1차 심사를 통과해 최종 수상명단까지 이름을 올렸으나 단체의 역사가 비교적 짧다는 이유로 최종 심사에서 아쉽게 탈락한 것.
그러나 아산재단 측에서 올해 다시 도전해 보라며 권유했고 의료봉사상에 재도전해 이번 영광을 안았다.


아산재단 측도 비록 스마일재단의 역사가 짧지만 폭넓고 알찬 봉사활동을 해온 스마일재단의 활동에 고무됐다는 주위의 평가다.
설립 이후 스마일재단은 장애인 치과진료네트워크를 구축해 바쁜 진료 틈틈이 봉사하기를 원하던 개원의들 사이의 가교역할을 했을 뿐더러 ‘스마일 사랑나누기 바자회’, 장애인 시청각 교육자료인 ‘아이러브이’를 제작해 이전까지 상대적으로 관심이 부족했던 장애인 구강건강에 관심을 일으키는 등 치과진료 봉사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또 스마일재단은 ‘스마일 사랑나누기 홈런’, ‘농촌지역 저소득 중증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사업’을 통해 한국마사회나 프로야구단인 현대 유니콘스 등 각계각층의 사회단체들과 협력해   장애인 구강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각 분야로 확대시키는 역할을 해왔다.


아울러 모금활동과 후원의 밤 행사를 비롯, 은평천사원 등 각종 장애인 시설을 직접 방문해 봉사진료도 벌이는 등 온ㆍ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전방위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사랑의 스케일링’ 행사에 참가할 치과병의원 모집에 전국에서 1200여곳의 치과가 신청하고 8천만원의 성금이 모금되는 등 해가 갈수록 스마일재단의 봉사활동의 열기가 더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스마일재단의 이같은 노력에 호응해 박나림 아나운서, 장애인 피아니스트 이희아 씨, 개그맨 김정식 씨 등 많은 유명인이 홍보대사로 함께하며 스마일재단의 봉사활동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의료봉사상을 비롯한 제21회 아산상의 시상식은 오는 25일 오후 2시 서울아산병원 내 아산교육연구관 1층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정일해 기자 jih@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