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민원상담‘척척’
공단 고객센터
국내에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들도 보다 수월하게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민원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이 지난 1일부터 외국인들의 편의를 위해 공단 대표 안내 전화 1577-1000에 외국인 전용회선(7번)을 추가해 운영한다.
공단은 현재 외국인 전문콜센터(02-390-2000)에서 영어상담원을 배치하고 있으며, 지난 2006년 580건에서 08년 4400건, 09년 약 7000건으로 해마다 상담 건수가 늘고 있다. 외국인 상담 내용 가운데 건강보험 자격, 보험료 납부, 병원이용에 대한 문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공단은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1644-0644)와 연계해 중국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등 15개 국어로 건강보험 상담을 실시하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공단은 “글로벌 시대에 맞춰 영어상담 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 언어로 직접 상담이 가능토록 확대함으로써 외국인이 더욱 편리하게 건강보험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