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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가려운 곳 시원하게 해결”

관리자 기자  2009.11.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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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가려운 곳 시원하게 해결”

3개 학회 잇따라 설립 ‘주목’
‘치과감염·보험·공공치의학회’ 활동 나서

 

개원가의 가려운 곳을 긁어 줄 수 있는 학회 설립이 잇따르고 있다.
대한치과감염학회(회장 신승철)는 지난달 13일 학회 설립 발기인 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오는 28일 학회 설립 심포지엄과 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한치과보험학회도 설립된다.


지난 10월 10일 발기인 대회를 갖고 내년 1월 중 창립총회와 학술 집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공공의료 기관에서 일하고 있는 치과의사들이 주축이 된 대한공공치의학회 역시 오는 27일 서울시립어린이병원에서 창립총회를 연다.


곧 공식 출범할 이들 3개 학회는 앞으로 개원가에 적잖은 ‘우군’으로 등장 할 전망이다.
치과 감염문제와 관련, 개원가는 지난 2006년 5월 MBC PD수첩의 치과 감염실태 보도 후 정부로부터 감염에 방지에 대한 경고(?)는 물론 국민들의 따가운 눈총까지 받는 등 홍역을 치룬바 있다.
11월 창립될 치과감염학회는 여러 가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개원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각종 방안 마련을 모색 한다.  


치과 감염관리 연구와 의료인 홍보 사업을 실시하고 ▲감염관리와 관련한 각종 보건정책을 건의하며 ▲의료기관 감염관리 평가와 인증사업은 물론 감염 관리 수가 역시 신설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높일 계획이다.
대한치과보험학회 역시 치과보험 전반에 대한 연구와 교육을 통해 보험제도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다.


치과 건강보험과 관련, 사실 치과계는 그동안 정부의 저수가 정책에 볼멘소리는 많았으나, 개원가 조차도 올바른 보험 청구 방법 등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배울 수 있는 시스템도 부재, 있는 것도 찾아먹지 못하는 우를 범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보험학회는 치과 건강 보험의 발전 된 미래를 위해 건강 보험에 경험이 많은 개원의들이 나서 개원가와 함께 고민하고 이를 통해 해법을 창출한다는 계획.


보험학회는 앞으로 건강보험 제도 발전 방안을 만들어 치협, 국회, 정부기관 등에 적극 건의하는 한편, 다양한 보험 교육, 정보 등을 개원가에 제공해 실익을 줄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한다.
대한공공치의학회 역시 공공보건 의료기관에서 일하는 치과의사들이 적극 나서 비효율적인 행정 업무 개선과 현장에서 느껴지는 전문성 없는 구강보건 정책 개선을 정부 등에 제시할 계획이다.
물론 오지에서 활동 중인 공중보건 치과의사들의 어려움 해결에도 앞장선다는 방침도 갖고 있다.
이들 세 학회 설립과 관련 이수구 협회장 및 일선 개원의들은 “학회가 활성화 돼 개원가의 어려움 해소는 물론 치협의 정책 역량 강화에도 도움을 주길 기대 한다”는 입장이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