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 외국인 ‘무료검진’ 실시
치협·서울지부 51명 진료 ‘호응’
치협이 한국에 체류 중인 외국인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정부합동고충상담의 일환으로 무료구강검진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앞서 치협은 지난달 19일 법무부와 의료지원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에 체류 중인 외국인을 대상으로 무료구강검진을 실시하기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무료구강검진은 법무부를 비롯해 교과부, 행안부, 복지부, 노동부, 여성부 등 6개의 중앙부처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정부합동고충상담 주요지역 행사에 치협도 참여해 의료지원을 실시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
지난 2일에는 김홍석 치협 대외협력이사가 구로구청에서 이동치과병원을 이용해 재한외국인 18명을 대상으로 각종 구강질환 검진을 실시해 외국인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김홍석 이사는 “지난달 법무부와 의료지원 업무협약을 통해 이뤄지는 이번 구강검진에 참여하게 돼 많은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합동으로 매년 실시되는 구강검진사업에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인 1일에는 서울지부에서 전용찬 대외협력이사와 김현선 대외협력위원이 참여해 33명의 재한 외국인을 검진했다.
아울러 이번 검진행사에서는 구강검진 외에도 검진대상 외국인에게 구강청결제도 나눠주는 등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일깨우기도 했다. 이번 검진에 따른 치과치료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외국인무료치과진료소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치협은 지난달 25일에도 이주노동자 및 다문화가정을 위한 ‘건강한사회만들기 HaHa 페스티벌’에 참여, 의정부시청 앞에서 외국인 노동자와 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무료구강검진을 진행한 바 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