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재봉 보철학회 신임 회장
“보철 보험 대비 연구 역점”
이재봉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가 지난달 31일 대한치과보철학회(이하 KAP) 신임회장으로 선임됐다.
앞으로 2년 동안 KAP를 이끌게 된 이 회장은 ▲지부 활성화 ▲지방대학, 수련기관 활성화 지원 ▲학회 내 분과학회 도입 ▲보철보험 대비 역점 연구 등을 중점 회무로 선정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회장은 정부의 틀니 보험화 정책 및 치과 전문 민영보험 현황과 관련 두 가지 모두 현행대로라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이를 개선해 나가기 위한 연구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 회장은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틀니 보험화의 경우 이를 시행하면 이웃 일본에서의 예를 보듯이 국민, 치과의사, 정부가 모두 손해 보는 시스템이 될 것”이라며 “이에 대비해 치협에서 시행하고 있는 무료 틀니 사업이나 봉사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나가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최근 출시된 바 있는 치과전문 민영보험과 관련 이들이 결손율이나 치료 환자수 등에 대해서는 알아보지 않고 광고만 하고 있다고 문제점을 거론, 향후 이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할 것임을 시사했다.
또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비급여수가 고지와 관련해서도 행위별 수가 개념 등 내부적으로 다양한 대비책을 마련 중이며 치과의사전문의 문제와 관련해서는 신설된 고시이사를 중심으로 시험의 변별력을 확보하는 한편 앞으로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더 많은 대화가 필요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밖에 이 회장은 SCI 문제, 법인화문제, 중국 및 일본학회와의 자매결연 후속조치, 온라인교육 강화 등 전임 회장단의 역점 사업 또한 계승해 이를 확립시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