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계 대표 공연단체 ‘입지’… 10살 잔치 초대
덴탈씨어터 28일 기념식·공연
치과계 종사자 누구나 단원 환영
덴탈씨어터(회장 박선욱)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극단을 거쳐 간 배우들을 모두 한자리에 모으고 그동안의 활동을 추억하는 기념식을 마련했다. 특히 지난 9월 신임회장에 선출된 박선욱 회장(연세엔젤치과의원)은 이번 행사를 덴탈씨어터 맨파워 형성의 시발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덴탈씨어터 창립 10주년 기념식은 오는 28일 서울역 근처에 위치한 신흥사옥 12층 카페테리아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 1999년 창립공연작 ‘어느 세일즈맨의 죽음’부터 시작해 올해 제12회 정기공연작 ‘신의 아그네스’에 이르기까지 덴탈씨어터 공연에서 활약한 단원들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며, 치과의사 출신의 원로 영화배우 신영균 씨 등 문화계 유명인사들의 참석도 예상되고 있다.
기념식에서는 덴탈씨어터의 지난 10년간 활동을 담은 동영상 상영이 예정돼 있으며, 특별축하공연으로 프랑스 명품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공연팀을 초청, 40분 분량으로 압축된 원어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덴탈씨어터는 기념식에 맞춰 극단 창립 후 12회에 걸쳐 무대에 올랐던 정기공연작품들의 기록과 전국 치과대학 연극부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기념책자를 발간, 이제는 치과계 대표 문화공연단체로 자리 잡은 극단의 추억을 정리했다.
박선욱 회장은 “덴탈씨어터 창립 10주년을 맞아 극단의 규모를 더욱 키우려고 한다. 그동안 치과의사나 치과위생사 등이 주요 활동회원이었다면, 이제는 치과계 상공인들을 포함해 연극에 관심을 갖고 있는 모든 치과관련 종사자들에게 참여를 독려할 것”이라며 “치과계에 풀어내야 할 당면과제들이 산적해 있지만 때로는 덴탈씨어터 같은 문화단체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스트레스를 풀어볼 것을 권유한다. 치과관련 업체에서 일하는 직원이나 치과기공사 등 연극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망설이지 말고 연락을 달라”고 밝혔다.
아울러 박 회장은 “이번 10주년 행사는 그동안 덴탈씨어터의 활동에 배우로 참여하거나 많은 관심을 가져준 치과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덴탈씨어터의 10살 생일잔치에 많은 분들이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년 6월 공연예정인 제13회 정기공연은 연극 ‘칠수와 만수’의 극작가로 유명한 오정우 원장이 연출을 맡을 예정이며, 현재 ‘우리읍네’, ‘굿닥터’ 등의 후보작을 검토 중이다.
기념식 참석 및 극단지원 문의 : 02)861-0202 연세엔젤치과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