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치과병원 숙원 해결 “감격”
부산대 치과병원 개원식
부산대학교 치과병원(병원장 박수병) 개원기념식이 지난 11일 김인세 총장, 박남철 부산대학교 병원장, 박봉수 부산대 치전원장, 신성호 부산지부 회장, 교무위원을 비롯한 병원 임직원, 지역 정관학계 인사, 치과계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사진>.
지하강당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신상훈 치과병원 기획협력부장의 경과보고, 박남철 병원장의 식사 및 김인세 총장의 격려사, 박수병 치과병원장의 인사, 서주실 전 부산대 총장과 오근석 양산시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기념식에 이어 병원로비에서는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커팅식이 열렸으며 병원시설을 둘러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후에는 지하식당에서 리셉션이 열렸다.
김인세 총장은 격려사에서 “세계적 의료허브로 조성되고 있는 양산캠퍼스에 독립 병동을 갖춘 치과병원은 치전원, 의전원, 한의학전문대학원, 간호대학과 더불어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의 핵심기반이 돼 대시민 의료서비스를 한층 더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병 치과병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대 숙원사업이었던 독립 치과병원의 개원으로 부산, 경남, 울산지역의 유일한 치과전문요양기관 및 교육기관에 걸맞은 면모를 갖추게 됐다”며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진료환경을 통해 환자중심의 편의, 자연과 함께하는 최상의 치유환경을 제공하는 병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대 치과병원은 지난 2007년 12월 양산캠퍼스 부지에 건물공사를 시작, 총 2백54억원을 들여 연면적 1만2443㎡, 지하 1층, 지상 6층에 37병상의 입원실과 전신마취가 가능한 4개 수술실에 180대의 유니트체어를 갖춰 지난 9월 23일 준공됐다.
특히 구강악안면외과를 비롯한 8개 진료과와 14개 클리닉, 3차원 영상 분석이 가능한 치과용 CT 등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다.
또 특화된 치과진료 서비스를 원하는 환자들을 위해 병원 4층에 교수통합진료실을 마련, 환자가 이동하지 않고 의료진이 협진하도록 하는 체제도 갖추고 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