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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제도 ‘국민 공감대’ 형성

관리자 기자  2009.11.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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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제도 ‘국민 공감대’ 형성
시민단체 “안착 위해 필요한 역할하겠다”


전문의제도 개선 특별위원회·시민단체 간담회

 

치과의사전문의제도개선특별위원회(공동 위원장 이원균, 양영환·이하 전문의특위)가 시민사회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전문의제도에 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 작업에 돌입했다. 시민단체 대표들은 전문의제도를 안착시키는데 있어 필요한 역할이 있다면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문의특위는 지난 10일 이원균, 양영환 공동위원장을 비롯한 전문의특위 관계자들과 조경애 건강세상네트워크 대표, 황선옥 소비자시민모임 이사 등 시민단체 대표들이 함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대의원총회에서 결정한 전문의 구강외과 단일과 실시의 가장 중요한 선결조건 중 하나로 꼽히는 ‘국민적 공감대’의 형성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시민단체의 의견을 청취하는 한편 시민단체에 치과계 현안을 이해시키는 계기가 됐다.
조성욱 간사(치협 법제이사)는 시민단체 대표들에게 치과계가 전문의제도를 시행하게 된 배경에 대한 전반적인 브리핑과 함께 치과계가 구강외과 단일과를 시행해야 하는 당위성에 대해 적극 설명했다.


특히 조경애 건강세상네트워크 대표는 전문의 운영에 있어 외부 인사를 포함시키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혀 전문의제도 안착에 일정 부분 의견을 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조 대표는 또 “보건의료계에 있어 치과계의 역할이 매우 크며, 보건의료계를 리드했으면 좋겠다”고 전제하고, “전문의제도와 같이 치과계 내부의 첨예한 문제는 시민단체 등 외부 인사를 전문의 시행기구에 포함시키면 더욱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협조 요청이 오거나 기회가 된다면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황선옥 소비자시민모임 이사도 “지난 수가 협상 시 치과계가 매우 협조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오늘 이 자리에서 전문의제도의 전반적인 문제점을 듣고 치과계의 마음을 헤아리는 계기가 됐다. 내부 논의 후 어떻게 하는 것이 치과계를 위하고 국민구강발전에 도움이 되는지 연구한 후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돕겠다”고 덧붙였다.


이원균 공동위원장은 “구강외과 단일과가 시행되기 위해서는 국민적 공감대가 우선돼야 한다”면서 “전문의제도는 국민구강보건과 직결되는 문제로 시민단체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많은 고견을 달라”고 당부했다.


양영환 공동위원장도 “시민단체가 치과계 전문의제도를 해결하는 데 큰 응원군이 돼 도와 달라”면서 “치과계도 시민단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귀를 기울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