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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약 약국외 판매 찬성”

관리자 기자  2009.11.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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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약 약국외 판매 찬성”
경실련, 일반인 약국개설은 반대


지난 12일 ‘전문자격사 시장 선진화를 위한 공청회’가 약사계의 실력행사로 무산된 가운데 주요 시민사회단체인 경실련은 일반인 약국 개설에 대해서는 우려, 일반약(OTC) 약국 외 판매에 대해서는 찬성입장을 밝혔다.


경실련은 지난 12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영리법인 약국을 허용하면 대자본을 바탕으로 한 기업형 약국들이 약국시장을 장악함으로써 자본력이 약한 개인 소유의 동네약국들은 폐업의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또 “소규모 영세 약국들이 도산하게 되면 소비자들은 지금처럼 집 가까이에 있는 약국을 이용하기 어렵게 된다”며 “나아가 약국은 철저히 영리만을 추구하는 기업체로 변모해 영리추구를 위한 각종 방법이 총동원, 의약품의 과소비 등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반면 일반약(OTC) 약국 외 판매와 관련해서는 “소비자의 편리성과 안전성을 근거한 상시적 의약품 재분류의 필요성에 대해서 동의한다”고 전제하며 “상시적인 의약품 재분류를 위해서라도 다음 단계로의 추진을 위한 1차적인 노력으로 일반약의 약국외 판매를 우선 실시하는 것이 더욱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