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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요양급여비용 계약 체결

관리자 기자  2009.11.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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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요양급여비용 계약 체결
이수구 협회장·정형근 이사장 합의서 교환


치협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10일 공단 NHIC룸에서 2010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공식 체결했다.
이수구 협회장과 정형근 이사장은 이날 체결식에서 계약서에 서명한 뒤 합의서를 교환했다.
치협은 지난달 19일 공단과의 줄다리기 협상 끝에 우종윤 협상단장이 2010년도 치과분야 요양급여비용을 전년대비 2.9% 인상하는 것으로 가계약을 맺었다.


이날 계약체결식에는 2010년 수가협상에서 협상이 결렬된 의협과 병협을 제외하고 치협의 이수구 협회장과 우종윤 협상단장, 한의협, 약사회, 간호협회 등의 단체장 및 수가협상단장이 참석했다.
체결식에서 정형근 이사장은 “오늘 의협과 병협이 같이 자리를 함께했으면 더할나위없이 좋았는데 아쉽다”며 “이번 체결식을 계기로 보험제도를 발전시키고 건강보험제도의 기둥인 공급기관의 노고에 보답할 수 있는 수가체계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수구 협회장은 “건강보험제도가 국민들에게 바람직한 제도로 계승·발전하기 위해서는 상대편 입장을 이해하고 뜻을 함께해야 한다”면서 “공단 재정위원회에 공급자 대표가 함께 참여해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협회장은 공단과 공급자단체, 민노총, 경실련 등 가입자단체에 제안해 이뤄진 선진국 보험제도 시찰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 보험역사상 처음으로 공급자 및 가입자 단체가 함께 선진국의 보험제도를 시찰하며 공부하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국민들을 위한 바람직한 제도로 발전하기 위해 함께 고민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협회장은 “세계에서 가장 앞서 나가고 있는 나라에서는 어떻게 보험제도가 운영되는지, 의료접근성이 어느 정도인지, 보험료를 얼마나 내는지 등을 살펴봄으로써 우리나라의 제도가 얼마나 좋은지 서로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이해하기 위해 제안했다”며 “잘 준비해서 대화합의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