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자가치아 뼈은행 설립..아주대병원, 사랑니 줄기세포 배양 등 기대

관리자 기자  2009.11.19 00:00:00

기사프린트

자가치아 뼈은행 설립
아주대병원, 사랑니 줄기세포 배양 등 기대


단국대 치과병원에 이어 두 번째로 아주대학교병원 치과에 한국 자가치아 뼈은행(이하 뼈은행)이 설립됐다.
아주대병원 치과는 지난 8일 뼈은행 현판식을 가졌다<사진>.
뼈은행장은 백광우 아주대병원 치과과장이 맡게 됐으며, 의료관리자에는 이정근 아주대의대 치과학교실 교수가 선임됐다.


자가치아 뼈은행이란 발치된 치아를 이식과 연구를 목적으로 저장 처리, 보관, 분배 행위를 시행하는 곳으로 치아를 발치한 후 환자가 보관 의뢰를 하면 이식재로 처리, 의뢰자의 잇몸뼈 치료가 필요할 경우 요청에 따라 이식재로 공급해주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현재 자가치아 뼈 이식술은 분당서울대병원 김영균 교수팀 등 국내에서도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으로 아주대병원 뼈은행은 발치된 치아를 이식 및 연구를 목적으로 저장, 처리, 분배해 환자별 맞춤 자가치아 뼈이식을 시행하고, 발치된 사랑니를 저장해 다양한 형태의 이식재로 개발 및 이식하는 연구와 사랑니의 줄기세포를 배양, 증식하는 등 특화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할 계획이다.


백광우 뼈은행장은 “이번 자가치아 뼈은행 설립을 계기로 뼈 이식술 기술의 체계화는 물론 기술이 진일보할 수 있도록 연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자가치아 뼈은행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위원장 김경욱)가 뼈은행 운영 지침서 발간을 포함해 시스템 감독을 비롯, 뼈은행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