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기자재 가격 환율 반영해야”
위조품 유통 수사 의뢰 등 시정 촉구
치과기공소대표자회 정총
전국 치과기공소 대표자들이 총회에서 수입 치과기자재 가격 현실화와 불량 기자재 유통에 대한 시정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대한치과기공사협회 전국치과기공소대표자회(회장 고 훈·이하 대표자회)는 지난 16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제13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한 가운데 이같이 결의했다<사진>.
이날 대표자회는 결의문을 통해 최근 세계경제의 장기불황 여파로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치과기자재를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할 것과 특히 수입 기자재 가격이 환율 인하에도 불구하고 현실화되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해 환율에 따라 현실화된 가격으로 판매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일부 위조품 및 불량 기자재가 유통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국민 구강보건향상을 저해하는 불량 기자재 판매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위조품 등 불량 기자재 유통과 관련해서는 서울 광역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 훈 대표자회 회장도 “불합리한 기자재 가격과 불량 기자재 유통은 소비자를 우롱하고 국민들의 건강을 저해하는 것”이라며 “조속한 시정을 위해 집행부도 적극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날 총회에서는 대전회에서 상정한 베릴륨이 포함된 메탈 사용과 관련, 지난 6월 인체에 유해한 것으로 알려져 베릴륨 함량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수입금지 조치가 내려진 상태여서 베릴륨 메탈 사용에 어려움이 있다며 금속관련 전문 연구소에 용역을 의뢰해 인체 유해도 등에 관한 구체적인 연구를 통해 회원들에게 자세히 알렸으면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집행부에 위임했다.
또 기타의 건으로 대표자회의 존폐에 대한 논의도 이어진 가운데 장시간 논의 끝에 대의원들의 박수로 대표자회를 보다 활성화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
신경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