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신종플루 ‘유행’ 의료비 지출 ‘껑충’

관리자 기자  2009.11.23 00:00:00

기사프린트

신종플루 ‘유행’ 의료비 지출 ‘껑충’
한방·치과진료비 두자리수 상승… 약값도 크게 올라

 

신종플루 등의 영향으로 의료비 지출 증가율이 사상 최대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한방진료비, 치과진료비 등은 두자리수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가계 의료비 지출의 고공행진을 이끌었다.


한국은행과 통계청 분석에 따르면 지난 10월의 의약품 소비자물가 지수는 평균 103.1로 3년 전인 2006년 같은 달(100.7)에 비해 소폭 상승에 그쳤지만 진통제(21.5%), 혼합비타민제(16.4%), 감기약(16.9%) 등 일반약값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서비스 비용 중에는 한방진료비가 24.1%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치과진료비가 10.6%, 입원진료비 8.5%, 외래진료비 7.2% 등으로 증가했다.


이 같은 보건의료 지출 증가 추세는 최근 들어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민소득 통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중 보건의료 지출액은 17조3천8백49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0.0%가 늘어 가계소비 지출 항목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하반기 들어서는 신종플루가 급속히 확산되면서 이 같은 지출 추세가 사상 최고 수준을 넘나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가계수지 동향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중 외래의료서비스 지출은 3만8천862원(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으로 지난 2분기의 19.7% 상승에 이어 두 분기 연속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