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계 발전 ‘큰 힘’ 되겠다”
연세치대 동문회, 김영환 국회의원 당선 축하연
연세치대 동문회(회장 홍순호)가 다시 여의도에 입성한 김영환 민주당 의원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이번 국회에서는 치과계를 비롯한 의료계에 큰 힘이 되겠다”는 다짐을 했다.
김영환 연세치대 동문 제18대 국회의원 당선 축하연이 지난 16일 연세대학교 동문회관에서 열렸다.
연세치대 동문회가 주최하고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학장 정문규)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이수구 협회장과 최남섭 서울지부 회장, 신명순 연세대 교학부총장, 박창일 연세의료원장 등 내외귀빈 및 동문 100여명이 참석해 지난달 28일 보궐선거에서 승리함으로써 다시 정치생명의 불씨를 되살린 김 의원을 축하했다.
홍순호 동문회장은 “2015명의 연세치대 동문을 대신해 김영환 의원의 3선을 축하한다. 이번 국회 입성은 김 의원 개인의 영광뿐 아니라 연세치대 동문, 나아가서는 치과계의 영광”이라며 “김 의원이 공약으로 내세운 ‘서민의 벗’이 되겠다는 약속처럼 연세치대 동문 및 모든 치과의사들의 벗이 돼 달라”고 말했다.
또한 정문규 학장은 “김영환 의원이 가장 정직하고 커다란 정치인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수구 협회장은 “이제 서울, 연세, 경희대 등 서울의 세 개 치과대학 출신 모두가 국회에 들어가게 됐다”며 “세 국회의원이 하나로 뭉쳐 치과의사 관련법안을 어깨에 짊어지고 관철해 치과계 현안을 해결해 주기를 바란다. 또한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도 큰 일을 해줄 것을 당부 한다”고 밝혔다.
김영환 의원은 초대와 2대 국회에 입성했을 때보다 선거에 패배했던 기간이 보다 값진 교훈과 깨달음을 얻은 시간이라고 회상하며 “이번에 국회에 들어가 ‘낙선하고 교만한자 없고, 당선되고 겸손한자 없다’라는 말을 동료 의원들에게 들려줬다. 겸손할 수만 있다면 더 좋은 정치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치과의사와 모교를 위해 일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많이들 도와 달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동문회는 치과의사 출신으로 전 과학기술부 장관을 역임하고 3선 국회의원에 당선된 김영환 의원을 입지전적인 인물이라고 평가하고 김 의원의 정치적 성장을 위해 동문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뜻을 내비쳤다.
전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