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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살의 추억 캔버스에 담아

관리자 기자  2009.11.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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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살의 추억 캔버스에 담아


‘우광균산수전’ 12월 14일까지

올해로 산수를 맞은 치과의사가 자신의 추억을 캔버스에 담아 그림전시회를 개최했다.
우광균 산수기념 그림전이 오는 12월 14일까지 한달 간 인천 연수동에 위치한 연일학교(정신지체장애우학교) 내 연일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우 원장은 지난 14일 갤러리에서 그림전 개막식을 열고 80살 생애에 그림이 가져다 준 삶의 의미를 행사에 참가한 100여명의 가족 및 지인들과 함께했다. 


우 원장이 출품한 작품들은 고향의 추억 및 여행지의 풍경, 간단한 정물들을 밝고 따뜻한 톤으로 그린 유화작품들이다. 
우 원장은 연일학교에서 지난 10년간 장애인 학생들을 위해 인술을 펼쳐 오다, 지난 2007년 평소 그림에 관심을 갖고 있던 마음을 실천키 위해 처음 홍미화실에 발을 들이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 3년이라는 길지 않은 화력동안 왕성한 작품 활동을 했다.


우 원장은 “일이 없는 오후나 잠이 없는 새벽이면 캔버스 앞에 앉아 붓을 들었다. 전시된 그림은 나의 마음이자 걸어온 추억, 발자취의 표현”이라며 “그림을 그리는 것은 아직도 서투르고 두려운 작업이다. 많은 분들이 전시장을 찾아 그림을 봐주고 많은 격려를 해줘 행복하다”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