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재억 가톨릭대 주임교수
“국제 경쟁력 갖춘 치과학교실로 육성”
“EAO(European Association for Osseointegration) 회장인 Hammerle 교수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강연을 할 계획입니다. 가톨릭대 치과학교실이 50주년을 기념해 특별히 초청한 만큼 치과의사들의 많은 관심과 참석 부탁드립니다.”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가톨릭대 치과학교실이 EAO 학회 회장을 초청해 한국의 치과의사들에게 학술적인 욕구를 풍성하게 채워줄 계획을 갖고 있다.
박재억 주임교수는 “Hammerle 회장을 초청하기 위해 다른 학회에서도 많이 노력했으나 기회가 닿지 않아 성사되기 힘들었다”며 “그러나 이번에 저희 학교가 50주년을 맞게 되는 뜻 깊은 행사에 초청할 수 있게 됐다. Hammerle 회장은 스위스 취리히대 교수로서 치주과와 보철과 전문의이자 연구 방면에서도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학자이기 때문에 아주 좋은 강연을 접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또 “50년 전 명동성모병원에서 치과라는 단일과로 시작해 이제 서울성모 치과병원을 비롯한 5개 병원을 거느린 치과학 교실로 성장한 가운데 50주년을 맞게 돼 큰 의미가 있다”며 “이제 어느덧 장년이 된 저희 교실이 ‘치의학의 선구자에서 선도자로’라는 슬로건으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최상의 치과학교실로 거듭나고자 한다.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아울러 “이번 학술대회에 참석하면 보수교육을 받을 수 있다”며 “올해가 벌써 마무리되고 있어 보수교육을 이수하지 못한 회원에게는 양질의 강연을 들으면서 보수교육 점수도 이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교수는 83년도에 서울치대를 졸업하고, 서울감람병원 등을 거쳐 99년부터 가톨릭대에 재직하면서 치과학교실의 발전을 일구는데 앞장서 왔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