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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건강검진위’ 치의 참여 확정

관리자 기자  2009.11.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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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건강검진위’ 치의 참여 확정

위원에 조영식 이사…구강검진 활성 기반 마련
출범땐 배제 ‘논란’…치협 다각도 노력 성과 거둬


구강검진을 포함해 모든 국가 건강검진의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국가건강검진위원회’에 치협이 참여 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치협과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오는 25일 국가건강검진 위원회를 열 계획이며, 위원회 위원 15명 중 1명을 치과계 인사로 배정해, 조영식 치협 정책이사가 위원으로 참여하게 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건강검진 기본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올해 3월부터 본격 가동 되고 있는 국가건강검진위원회는 출범 초반 치과계 인사의 참여가 배제돼 논란이 있어왔다.


치협은 그동안 국가건강검진위원회 참여가 전제 돼야 부진했던 구강검진이 활성화 되는 기반이 마련될 수 있다고 보고 위원회 참여를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였다.
김세영 구강검진특별위원회 위원장과 구강검진 관련 주무 이사인 박영섭 치무이사, 조영식 정책이사 등은 보건복지가족부 등과 수 차례의 공식 및 비공식 회의를 갖고 검진위원회에 치과의사가 참여해야 할 당위성을 설명, 우여 곡절 끝에 이번 국가건강검진위원회 위원으로 조영식 정책 이사가 참여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번 국가건강검진위원회 참여를 놓고 각 의과 쪽 단체나 학회 등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만큼, 치협의 참여가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치과계 구강검진 활성의지 정부 판단 “큰몫”

 

치과의사 국가구강검진교육 신청회원이 8000명 선을 넘는 등 치과계의 구강검진 활성화 열기가 뜨거웠던 점도 정부가 구강검진의 중요성을 다시 인식하게 되는데 큰 몫을 했다는 평가다.
국가건강검진위원회 위원으로 조영식 정책이사가 참여하게 됨에 따라 구강검진 활성화에 대한 정책적 기반이 마련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가건강검진위원회는 ▲건강검진종합계획 수립 ▲검진의 대상자 범위·검사항목·검진주기·검진방법의 개발과 개정 ▲검진기관 인력·시설 및 장비 등 지정 기준을 심의 확정한다.
또 ▲건강검진의 질 관리 및 건강검진 결과를 활용한 사후관리 ▲건강검진에 관련된 통계 수집과 정리 ▲검진평가와 개선방안 ▲검진에 필요한 인력, 조직, 예산 등 보건의료자원의 조달에 관한 사항 등을 결정하는 등 건강검진과 관련된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논의 기구다.
이 같이 검진위원회의 역할이 큰 만큼, 구강검진을 아는 치과의사가 위원회에 참여하는 것과 배제된 것과는 구강검진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이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치협, “올바른 정책제안 활성화 계속 노력”

 

박영섭 치무이사는 “치과계 인사가 국가건강검진위원회 위원으로 참석하기로 한 것은 정부가 구강검진의 중요성과 치과분야를 인정 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올바른 구강검진 제도 및 정책이 정부 검진 정책에 반영돼 구강검진이 더욱 활성화 되도록  치협은 계속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건강검진위원회에 위원으로 참여하는 조영식 정책 이사는 “이번 국가건강검진위원회에서는 국가 건강검진 5개년 계획을 수립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수립 과정에서 구강검진이 보다 활성화 되는 방안을 찾아 관철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구강검진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세영 부회장은“구강검진 항목에 파노라마와 치주 관련 등 새 항목이 들어가야 치과의사 회원과 국민들도 구강검진의 질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져 검진이 활성화 될 것”이라며 “구강검진이 개원가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정착 되도록 제도개선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 했다.
한편  국가건강검진위원회 산하에는 질관리 전문분과, 검진 효과 평가 전문 기술분과 등 여러 전문분과가 있으며 치협은 이들 분과에 치대 교수들을 대거 추천, 이들의 참여가 확실시 되고 있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