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약 제대로 알고 쓰세요”
식약청 올바른 선택 요령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윤여표)이 잇몸질환, 치석상태, 시린증상 등 자신의 구강상태를 고려해 치약을 선택할 수 있도록 치약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박스 참고>.
이는 소비자들이 치아상태에 따라 올바른 치약을 선택하고, 치과전문의들이 권장하는 대로 3·3·3원칙(하루 3회씩, 식후 3분 안에, 3분 동안)에 따라 양치질을 실천해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하게끔 하고자 하는 취지다.
자세한 사항은 식약청 홈페이지(www.kfda.go.kr→ 의약외품정보방→“치약제품”으로 검색)를 통해 검색할 수 있으며 ‘치약제 구성성분의 종류 및 기능’, ‘치아상태에 따른 올바른 치약선택 요령’ 등의 정보가 담겨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
올바른 치약 선택 요령
▲ 치약 성분은 치아표면에 붙은 치석 등을 제거해 치아를 빛나게 하는 연마제, 거품이 발생하여 치석 등을 세척하는 기포제, 상쾌한 기분으로 칫솔질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착향제 등으로 구성돼 있다.
▲ 치약의 일반적 효능으로는 충치예방과 구취제거가 있고, 그 밖에 치석 및 치주질환 예방, 치태제거(안티플라그) 등이 있으며, 치약의 성분에 따라 각기 다른 효능을 나타내므로, 이를 확인하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 치아가 시린 사람은 연마제가 많이 함유된 치약을 사용하면 오히려 치아가 마모돼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마모도가 낮고 시린증상을 완화 시켜주는 인산삼칼슘, 질산칼륨 등이 들어간 치약을 선택해야 한다.
▲ 치은염(잇몸에 국한된 염증)이나 치주염(잇몸뿐 아니라 주위조직까지 염증이 파급된 질환) 등 치주질환이 있는 사람은 소금, 토코페롤아세테이트(비타민E), 피리독신(비타민B6) 등이 함유된 치약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 치약 사용시 주의할 사항은 불소가 함유된 치약은 3세이상 어린이에게만 사용해야 하며, 2세 이하의 아이들은 그냥 삼킬 수 있으므로 불소가 함유되지 않은 구강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 특히 시중에 판매되는 어린이용 치약은 3세부터 영구치아가 생기는 초등학교 3, 4학년까지 쓰도록 해야 한다. 어린이용 치약의 경우 2010년 1월 22일부터 불소함유량(최대1000ppm)을 표기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 칫솔질을 마치고 입안을 깨끗이 헹구어 내지 않으면 기포제, 감미제 등의 성분이 남아 오히려 구취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