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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니 등 정치권 판단 의견 나눠

관리자 기자  2009.11.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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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니 등 정치권 판단 의견 나눠

부산지부, 유재중 한나라당 의원 초청 간담회


부산지부(회장 신성호)가 부산지부 역사상 최초로 지난 20일 현 국회의원인 유재중 한나라당 의원(부산 수영구)을 초청해 의료계의 전반적인 현안과 발전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벌였다.
신성호 회장은 치협뿐만 아니라 각 지부와 정계인사들과의 유대관계도 중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간담회를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모임의 의미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부산지부는 전문의 문제와 노인틀니 문제를 중심으로 정치권의 올바른 판단과 정책개발을 요구하며, 유 의원에게 풀덴처 과정을 공개하며 치과진료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먼저 권병환 기획이사가 치과계 현안에 대해 브리핑을 진행한 뒤 부산시 의료계의 발전방향에 대해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모인 부산지부 임원들은 유 의원에게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따른 노인틀니 보험급여에 대해 해당 환자들의 무분별한 노인틀니 신청의 위험이 있다며 우려의 뜻을 전했다. 또 치과의료전달체계의 확립을 위한 의료법 개정의 방향 및 개정안과 관련, 치과전문의의 과다배출로 인한 전문의제도 시행의 의미 퇴색, 치과의료전달체계의 확립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아울러 부산대학교병원의 양산 이전으로 인한 부산 내의 종합병원 응급실 포화로 인한 문제점과 응급환자의 권역별 응급실 이송에 따른 권역별 교차이송의 어려움 등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유 의원은 부산지부의 지적에 공감하며 “이수구 협회장님이 말한 포켓덴처라는 개념이 아직 머릿속에 있다”며 “치과에 관해 아직 모르는 부분이 많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재검토를 해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성호 회장도 “유 의원은 정치권에서도 객관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국민과 치과의사가 윈윈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부산지부 집행부와 고문단, 남구ㆍ수영구 치과의사회 임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부의 다양한 의견을 전하기 위해 노력했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위원인 유 의원은 부산시의회 의원을 세 차례, 구청장을 두 차례 역임할 정도로 행정에 정통하며 부산지역 국회의원 중 유일하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으로 의료문제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일해 기자 jih@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