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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우성 스마일재단 이사장

관리자 기자  2009.12.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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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우성  스마일재단 이사장

 

“권위있는 봉사상 영광
           회원·후원자에 감사”


“스마일재단이 아산상 의료봉사상을 받은 힘은 모두 회원들과 후원자들로부터 나왔습니다.”
지난달 25일 아산상 시상식에서 의료봉사상을 수상한 김우성 스마일재단 이사장은 이번 수상은 불우한 이웃을 돕겠다는 의지 하나로 참여한 후원자들과 봉사진료에 선뜻 나선 치과들이 없었다면 불가능 했을 것이라고 이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이번 아산상 수상을 계기로 김 이사장은 향후 치과의사들의 위상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 이사장은 “아산상은 국내 봉사상 중 가장 권위있고 역사깊은 상 중 하나”라며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스마일재단이 상을 받았다는 것은 무척 고무적인 일이며 스마일재단이 치과의사들의 봉사단체라는 이미지를 확실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또 평소 가지고 있는 봉사 철학에 대해 김 이사장은 ‘커피 한 잔의 봉사’라고 요약했다.
“한달에 커피 두 잔을 마시지 않고 만원만 기부하면 주변 소외계층에 더 많은 사랑과 온정이 갈 수 있다. 스마일재단의 활동도 이 커피 한 잔의 봉사정신에서 기인하고 있다”며 작지만 여럿이 함께하는 치과인들의 힘을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후원자와 참여 치과의원의 확대를 스마일재단의 우선 목표라고 밝혔다.
“자나깨나 치과의사 후원자들을 늘릴 수 있는 방안에 고심하고 있다. 향후 정부가 전국적으로 장애인 치과병원을 건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해당 지역 치과의사들이 의무감과 관심을 갖고 참여하면 치과계의 위상이 더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방 회원들의 참여에 관해 김 이사장은 “스마일재단은 현재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 안산 성심병원, 조선치대, 전남치대 등 전국의 의료기관을 후원하고 있다. 스마일재단을 후원하면 결국 봉사 자금이 치과계 내부에서 순환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내년에도 변함없이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우선 아산상의 상금을 내년도 예산에 편성해 더 많은 소외계층 장애인들을 위해 쓸 수 있을 것”이라며 “진폐증 환자를 위한 진료에도 더 힘쓸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스마일재단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거듭 당부했다. 

정일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