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 2009 서울대 치의학동문 학술대회 및 Homecoming Day
600여 동문 참여…수준높은 치의학 향연 만끽
서울대라는 한 울타리 아래서 치의학을 배웠던 동문들이 모교의 발전상을 직접 체험하는 한편 수준 높은 치의학의 향연을 만끽했다.
서울치대·치의학대학원 동창회(회장 홍예표·이하 동창회)가 주관하고 서울대 치의학대학원(대학원장 정필훈), 서울대 치과병원(병원장 장영일)이 공동 후원한 ‘2009 서울대 치의학동문 학술대회 및 Homecoming Day’행사가 지난달 22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에서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학술강연 뿐 아니라 교육동 및 치의학 박물관 오픈행사, 여자동문회 부스 행사, 동문주점 등 다채로운 동문 맞이 프로그램이 개최되면서 지난 60여년 역사동안 배출된 다양한 연령대의 동문들이 화합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먼저 3개 강연장에서 진행된 학술강연의 경우 연자 전원이 동문들로 구성돼 ▲임플랜트 ▲상악동 거상술 ▲지르코니아 ▲자가치아 뼈이식술 등을 주제로 심도 깊은 논의를 이끌었다.
예년에 비해 강좌 수는 줄이는 대신 핵심 주제에 대한 강연을 집중 배치해 ‘밀도’를 크게 높였으며 제품설명이나 기능보다는 학문 및 임상적 근거에 중심을 둔 알찬 강연이 이어지면서 참석 동문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 본관과 교육동 사이에 설치된 특별전시회에서는 38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최신 기자재 정보들을 담은 전시회가 개최돼 참여한 동문들을 위한 특별현장 판매 등의 혜택을 제공했다.
특히 학술대회와 함께 열린 다양한 홈커밍데이 프로그램은 주최 측이 가장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대목으로 여러 가지 아이디어와 기획력이 돋보인 행사로 평가 받았다.
먼저 치의학대학원은 교육동과 치의학 박물관의 오픈 행사를 통해 동문들의 모교방문을 환영했으며 치과병원의 보철 외래 진료실 및 기공실도 이날 새롭게 단장한 모습을 선보였다.
교육동의 최신식 학생 임상실습실과 치과병원 진료실 등을 둘러본 동문들은 예전에 비해 획기적으로 달라진 교육 및 진료환경에 감탄하며 새 시스템의 운영 방법 등에 대해 질문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최근 동문회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여자동문들은 연건캠퍼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경을 자랑하는 교육동 6층 북카페에서 ‘Palace View Cafe’를 운영, 따뜻한 차와 추억을 나누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또 BMW 모터사이클 전시행사장에서는 실물 바이크 및 ‘모터걸’과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됐다.
특히 동문학술대회 최초로 선후배간 우애를 다지기 위해 무료로 마련된 동문주점에는 강연 후 삼삼오오 모여든 동문 선배들과 후배들이 한 자리에 어울려 술잔을 기울이며 우애를 나눴다.
한편 이날 오전 열린 학술대회 개회식에서는 홍예표 동창회장과 정필훈 대학원장, 장영일 병원장이 참석해 동문 학술대회의 개최를 축하했으며 재학생 합창단이 ‘산너머 남촌에는’ 등을 부르며 간단한 환영행사를 마련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