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임플랜트 치료 장기예후 조명
대한치주과학회 49회 종합학술대회 ‘성료’
진료 성공률을 향상시키고 환자의 만족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치주 및 임플랜트 치료의 장기예후를 조명하고 자연치아의 중요성에 대해 고민해보는 학술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조규성ㆍ이하 치주학회)는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그랜드 힐튼 호텔 컨벤션센터 3층에서 ‘길게 보고 치료하기’라는 주제로 제49회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했다.
# 장기 예후 고려한 치주치료 모색
먼저 첫째날 진행될 심포지엄Ⅰ의 주제는 치주치료의 장기적 예후로 이영규 교수가 ‘치주치료를 받은 치아의 예후’를 통해 지금까지 소개된 예후판정 시스템을 살펴보고 치주치료를 받은 치아의 예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를 살폈다.
또 ▲계승범 교수가 ‘치근절제술의 예후’ ▲김창성 교수가 ‘Save or Extract?:상악 전치부에서 임플랜트와 자연치의 장기적 예후 비교’라는 내용으로 각각 치근절제술의 성공률을 높이는 방법과 심미적 안정성을 위한 자연치 보존의 근거를 자세히 설명했다.
심포지엄Ⅱ에서는 ▲문익상 교수가 ‘Astra 임플랜트 시스템’ ▲권긍록 교수가 ‘ITI 임플랜트 시스템’ ▲류인철 교수가 ‘Branemark 임플랜트 시스템’ 등 임플랜트 시스템에 따른 장기적 예후를 소개했다.
또한 심포지엄Ⅲ, Ⅳ순서에는 ▲허익식 원장이 ‘조기실패-숙주연관 골질, 골양, 세균감염 중심’ ▲오제익 원장이 ‘후기실패-임플랜트 주위염 및 과부하 중심’ ▲이 옥 원장이 ‘고정성 임플랜트 보철물의 문제점과 대책’ ▲박현식 원장이 ‘가철성 임플랜트 보철물의 문제점과 대책’을 주제로 임플랜트를 장기간 유지하는 노하우를 공개했다.
아울러 이날 대회 막바지에는 권용대 교수가 ‘Bisphosphonate therapy as a risk factor in oral surgery’를 비롯한 5명의 임상가들의 발표도 이어졌다.
# 스탭강연 및 의료분쟁, 경영 강연 등 눈길 끌어
이튿날에는 최점일 교수, 이승종 교수, 최대균 교수가 각각 치주적, 보존적, 보철적 측면에서 자연치아를 오래 살리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또 상악동 거상술의 장기간 예후라는 주제로 ▲구영 교수가 ‘Lateral approach’ ▲김현철 원장이 ‘Transcrestal approach’ 강연을 이어갔다.
이어 ▲이종호 교수가 ‘Ramal block bone graft의 예후’ ▲함병도 원장이 ‘임플랜트를 위한 입자형태 골이식법의 장기간 예후평가’ 강연을 통해 재생골의 장기간의 예후를 소개하며 심포지엄을 마무리했다.
이밖에 ▲정재은 선생이 ‘치주환자 관리 시 생길 수 있는 의료분쟁:꼭 알아야 할 원칙과 법체계’ ▲박용덕 교수가 ‘치과의료소송 사례로 본 의료공급자의 자세’ ▲김영삼 원장이 ‘치과에서 직원으로 성공하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 ▲윤홍철 원장이 ‘가치의식-가치있는 삶을 위하여’를 주제로 의료분쟁과 경영적 측면의 강의이 진행돼 치과위생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조규성 회장은 “개원가와 국내 경제사정이 힘들지만 국민구강보건향상이라는 전문인으로서의 본분을 지키자”며 “유익한 학술정보 공유를 통해 회원 간 화합을 도모하고 내년 5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도 더 큰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
정일해 기자 jih@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