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주위조직 예후변화 다뤘다
인공치아골유착학회 2009 추계 학술대회
임플랜트 식립과정 뿐 아니라 치아 주위조직의 예후변화까지 깊이 있게 짚어본 세미나가 열렸다.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회장 정필훈·KAO) 2009 추계학술대회가 지난달 29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과 KAO가 주최한 이번 학술대회는 세계적인 석학 니클라우스 랑 교수가 연자로 나서 ‘시간 추이에 따른 임플란트 주변의 생역학적 변화와 해결책’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으며, 800여명의 치과의사 및 치과스탭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니클라우스 랑 교수는 현 ‘European Association for Osseointegration’의 공식저널인 ‘COIR(Clinical Oral Implants Research)’의 편집장으로 ▲Osseo-and soft tissue integration ▲Immediate implant placement - critical appraisal ▲Biological complications ▲Treatment of periimplant diseases 등의 강연을 통해 임플랜트의 골 유착과정과 이후 나타나는 주위조직의 변화, 임플랜트 관련 질환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또한 치과스탭을 위한 강의에서는 ▲강지연 원장(대전선병원)의 ‘심미적 임플랜트의 보조적처치 방법(필러)’ ▲김은석 교수(충남대 치주학교실)의 ‘임플랜트 치료를 위한 약물학과 복약지도’ ▲신홍수 원장(E-스타치과의원)의 ‘스탭을 위한 sedation’ ▲조승헌 원장(세인트치과의원)의 ‘PRP와 PRF의 임상적 사용과 환자준비’ ▲권영선 원장(포유치과의원)의 ‘임플랜트 보철물 완성부터 시작되는 유지관리법’ 등의 강연이 펼쳐졌으며, 특히 개그맨 김영철 씨가 진행한 ‘진료실에서 하는 자신감 있는 영어’ 강의가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학회의 최근 연구성과를 보여주는 포스터 전시회도 함께 열려 참가자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특히 국내 3대 임플랜트 학회가 통합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와중에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다수의 타 학회 회원들이 참석, 학회 간 물밑교류의 시발점이 됐다는 평가다.
정필훈 회장은 “기초학을 바탕으로 준비한 올해 강연은 참가자들이 임플랜트라는 학문을 통해 기초임상과 만나는 경험을 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성대한 학술대회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준 참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