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필훈 인공치아골유착학회 회장
“임플랜트 관련 질환 최신 논문 접한 좋은 기회”
“KAO는 설립 시 부터 임플랜트 시술의 최신 테크닉과 기초학을 함께 연구하자는 취지로 설립됐습니다. 올해 강연 또한 생역학을 기반으로 미래의 임플랜트 시술에 있어 조직공학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살펴보는 기회가 됐을 것입니다.”
정필훈 회장은 임플랜트 시술에서 오히려 가장 고려해야 할 것이 기초학문과의 융합이라고 역설하고, 향후 임플랜트 관련 질환 및 주변조직에 대한 충분한 임상연구가 지속적인 임플랜트 관리·유지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그 연장선에서 올해 니클라우스 랑 교수의 강의를 준비했으며, 참가자들은 임플랜트 관련 질환의 최신논문들을 접하는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KAO가 언제나 치과스탭들을 위한 강의도 풍성하게 준비하는 것과 관련, 정 회장은 “임플랜트 시술은 단순히 치과의사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치과스탭과 함께 팀워크를 통해 이뤄지는 과정인 만큼, 이들을 위한 양질의 강의를 마련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 나아가서는 치과의사의 아이디어를 산업에 바로 반영키 위한 치과기자재업체와의 원활한 협조체계 구축도 학회가 추구하는 방향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우선 당면 과제인 3대 임플랜트 학회 간 통합문제를 언급하며 “KAO는 올해 학술대회의 문을 타 학회에도 활짝 열어놓는 등 통합을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이 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다수의 의견이 얽힌 회의보다, 각 학회 대표자 간의 대승적인 차원의 끝장토론인 것 같다”며 “3대 임플랜트 학회가 힘을 합치게 된다면 세계적 학회로의 발전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