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감염예방 가이드라인 제시할 것”
대한치과감염학회 창립기념 학술대회
치과 감염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세미나가 개최됐다.
대한치과감염학회(회장 신승철·이하 감염학회) 창립기념 학술대회가 지난달 28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에서 열렸다.
‘관심, 또 하나의 큰 발걸음’이라는 대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치과감염관리의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감염학회의 출발을 알리는 자리로, 김경선 치협 부회장과 지영철 경영정책이사, 양정강 FDI유치추진위원회 위원장 등 100여명의 치과계 내외귀빈과 참가자가 참석했다.
‘치과 감염 관리의 정책적 대응 방안 모색’을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1에서는 정원균 교수(연세대 원주의과대학)가 치과감염관리의 현재와 미래를 짚었으며, 남광현 원장(강남예치과병원)이 치과에서의 감염관리 시스템 구축 사례를 발표했다.
또한 ‘국내 치과에서의 감염성 질환 진단 활성화 방안 모색’을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2에서는 차영주 교수(중앙대 진단의학교실)가 치과에서의 감염성 질환의 위험성과 검사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으며, 맹명호 원장(가온치과병원)이 치과에서의 HIV 진단의 임상적 적용 사례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심포지엄 중간에 마련된 패널토의에서는 박용덕 교수(경희치대 예방·사회치과학교실)가 “치과병원에 감염대책위원회가 구성돼 감염경로 차단에 대한 원천적인 대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신승철 회장(단국치대 예방치과학교실)은 “감염학회는 치과에서의 감염방지 및 감염성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연구와 캠페인을 활발히 벌여 나가겠다”며 “치과계 감염관련 연구모임의 통합 및 다른 과와의 연계를 통해 감염예방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학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경선 부회장은 “대한치과감염학회가 치과감염 방지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회 창립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