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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일방통행” 강력 항의

관리자 기자  2009.12.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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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일방통행”강력 항의

  내년 레지던트 무려 308명으로
“사전 협의 무시”치협 시정 촉구

 

2010년도 수련치과병원 레지던트 정원이 치협이 상정한 안에 비해 무려 28명이 증가해 치과계 내부에서 파문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치협은 지난 3일 오전 7시 긴급 회장단 회의를 열고 보건복지가족부(장관 전재희·이하 복지부)를 방문해 복지부의 일방적인 전공의(레지던트) 정원 책정에 대해 엄중 항의했다.
치협은 또 (3일 현재) 오는 5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이번 사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수구 협회장을 비롯 우종윤·이원균·김세영 부회장과 조성욱 법제이사는 이날 최원영 기획조정실장, 최희주 건강정책국장, 이석규 구강생활건강과 과장을 면담하고 복지부의 일방적인 전공의 배정에 대해 강력 항의하는 한편 이에 대한 시정을 요청했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복지부가 치과계의 핵이라 할 수 있는 전문의 문제와 연결된 전공의 배정을 치협과 사전에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수련치과병원에 통보해 회원들의 강한 불만이 터져 나올 기폭제가 됐다는 점이다.


치협은 그동안 수차례 치과의사전문의제도운영위원회(위원장 이원균)를 열고 이해관계가 얽힌 전공의 문제에 대해 장시간의 마라톤회의와 난상토론을 거쳐 전공의 정원을 줄이기로 의결한 바 있으며, 이사회의 추인을 받아 복지부에 상정했다. 그러나 복지부에서는 변경된 안에 대해 치협과 충분한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수련치과병원에 배정된 정원을 통보했다.


치협은 2010년도 인턴의 정원을 2009년보다 19명 증가된 349명으로 배정했으며, 레지던트의 정원을 2009년보다 17명 감소한 280명으로 최종 확정해 복지부에 상정했다.
그러나 복지부는 인턴 정원을 336명으로 배정하고, 레지던트 정원을 협회가 상정한 안보다 28명이 증가한 308명으로 배정했다.                      3면에 계속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