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영달 원장 주관
‘이상근 음악제’ 성황
한국의 차이코프스키로 불리었던 작곡가 고 이상근 선생을 기리는 ‘2009 이상근 음악제’가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고인의 고향인 경남 진주 일원에서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상근 음악제는 진주시가 주최하고 진주에서 다양한 사회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리영달 원장이 지난해부터 이사장을 맡고 있는 사단법인 이상근기념사업회가 주관했다.
이번 행사는 신종플루 여파로 야외공연이 취소되는 등 공연이 대폭 축소돼 진주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하는데 그쳐 아쉬움이 컸다.
이상근기념사업회는 지난 2001년부터 활동을 시작해 다양한 기념사업들이 벌이고 있으며, 진주시는 2006년 5월 진주 합동주차장~봉래초교 사이 도로를 이상근 선생, 음악의 거리로 지정하기도 했다.
리영달 원장은 “선생은 한국의 차이코프스키로 칭송받으며 불모지였던 한국현대음악의 새로운 길을 개척한 자랑스러운 진주인”이라며 “선생의 음악세계를 함께 듣는 자리를 통해 가을밤 아름답고 힘찬 감동의 선율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윤복 기자